매거진 IN MY FILM

말라가의 첫인상 - I love palm tree!

몸도 마음도 정신도 가장 편안한 순간

by 민진킴

Málaga, Spain



Playa de La Malagueta


말!라가. 말라가는 강세가 앞쪽에 있다. 그래서 말!라가 이다.
이 도시는 상당히 볼 것이 없어서 관광지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 나는 3월에 갔기에 따사로운 햇살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여름에 가면 엄청난 더위를 맛볼 수 있을것이다. 유럽중에서도 최남단에 위치해 있고, 아프리카 대륙과 지중해를 끼고 마주보고 있다.
내가 이곳에 오게 된 건 그저 파리에 가기 위해서였다. 안달루시아를 돌고 파리로 가야했는데, 안달루시아에서 파리로 가는 비행기가 오직 말라가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무런 계획없이 말라가에 도착했다. 하지만 나는 여행 중 가장 편안했던 시간이 말라가에 있던 시간이었다.


001_30086606575_o.jpg?type=w966 칼라 트라바 작품같다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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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love the Palm t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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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_29458559844_o.jpg?type=w966 내가 아주 좋아하는 사진






"전날 멘탈 탈탈 털리고서는 아무것도 하기싫어졌다. 대성당도 알카사르도 다 지겨워졌다. 그리고 그냥 무작정 쉴 요량으로 말라게타 해변으로 가서 하루종일 앉아있었다. 일정에 매달리지않고 그냥 그렇게 바다만 바라보고 있는데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화창한 바닷가 풍경을 보면서 일기도 쓰고 사진도 찍고 해변을 걸어다니면서 마냥 쉬었다. 여러 유명 관광지를 봤던것도 기억에 많이 남겠지만 이 날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몸도 마음도 정신도 가장 편안한 날이었다.
-나의 여행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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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그렇게 편해보일 수 없었다. 나는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너무 좋았고, 적당히 내리쬐는 햇살도 야자수 나무가 펼쳐진 해변도 다 좋았다. 다시 오게 된다면 꼭 사진들 중 일부가 되어볼테다. 자전거타는 사람이던지, 말라게타 해변에 누워있는 사람이던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있는 사람이던지.


[Info]
말라가 필름사진.
네츄라 클래시카 + 10년묵은 수페리아 후지필름.
2016년 3월에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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