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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놀
Dec 26. 2021
꽈배기
제나 이야기
꽈배기
-크리스마스이브를 지내는 방식
나 오늘 혼자야
잠은 오지 않아
빵 반죽을 했어
꼬고, 꼬고, 또 꼬았지
언제까지 꼬아야
밤이 지날까
밤은 위험해
슬픔은 갈수록 신선해지지
외로움이 신선도를 유지하고
눈물이 습도를 더해주거든
꼬지 마라, 꼬지 마라, 꼬지 마라
세상에 모든 꼬인 것들이 싫다는
옥희 씨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신선한 슬픔과 눈물의 습도로
다정하게 꼬이는 꽈배기를
애써 풀어 막대과자로 만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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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
옴니버스
크리스마스이브
아침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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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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