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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놀
Nov 07. 2021
떠남
옥희 이야기
떠남
어제, 단풍이 먼 길을 왔다 사는 동안, 실금처럼 퍼져있는 혈관을 타고 스며들었을 고단함이 온몸을 눈물로 적셨다 울지 않으면, 물들지 않는다 스며들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다 한 잎의 삶 한 잎의 눈물 한 잎의 슬픔이, 왔다 이제 다시 네가 떠난 자리, 네가 남긴 눈물로 어느 날의 너를 본다
이제 너는 떠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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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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