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꽃 밟고 선 그곳은
by
미라
Mar 17. 2025
아래로
한때
고래가 잠드는 해저이었다가
별들이 나리는 사막이었다가
기차가 다니는 선로이었다가
나혼자 묻혔던 무덤이었다가
뱀들이 차지한 들판이었다가
당신이 군림한 도시이었다가
기억만 창궐한 황야이었다가
다시
고래가 잠드는 해저이었다가
Ibach, Schwarzwald, Germany, 2024 / M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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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목
연재
연재
씻긴 말들
01
당신이 꽃 밟고 선 그곳은
02
어스름 활공
03
태어나 가장 잘한 일
04
네가 홀로 떠내려가는 바람에
05
외줄타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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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 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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