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눈물은 강하다
그렇게 제 자신을 치유하고 나서야,
나는 얼마든지 내가 원하는 걸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이 솟아났습니다.
감정의 구름이 걷힌 진정한 나를 만나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에 대한 깊은 믿음이 있습니다.
자기 계발 관련 콘텐츠를 나누는 유명한 유튜버 분께서 ‘자기 사랑’에 대해 얘기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 중에 가장 쉽게,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행동 2가지는 무엇일까요?
그분이 얘기한 것은 바로 ‘청소’와 ‘샤워’였습니다. 내 주변과 내 몸을 깨끗이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길의 시작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정말 공감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저는 ‘마음을 청소하는 것’에 대해 나눠보려고 합니다. 내 안에 있는 감정. 내 무의식에 있어 평소에 인지하지 못하는 내 안의 어린아이. 어릴 때부터 쌓아둔 부정적인 감정의 찌꺼기들. 태어나서 지금까지 내 안에 축적된 그 모든 부정적인 감정들. 이 감정들을 바라보고, 안아주고, 놓아버리는 것이 내 꿈을 이루는 것. 풍요를 창조하며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나눠보겠습니다.
저는 어릴 적 어머니께서 맞벌이를 하셔서 어머니와 함께 한 시간이 아주 적었습니다. 공감하며 대화를 나누거나 정서적 교류를 한 시간이 많이 없었지요. 태어나서 이모, 고모할머니 등 엄마가 아닌 다른 양육자 밑에서 지낸 시간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그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래도 엄마가 주는 평온함과 따뜻함과는 비교할 수 없었을 겁니다. 어릴 때는, 제가 원하는 것을 말하기보다 상황에 순응하는 편이었는데, 엄마는 그때가 가장 착한 아이였다고 지금도 말씀을 하십니다. 돌아보면,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싫어서 착한 아이가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어린 시절을 관통하는 감정은 ‘외로움’입니다. 다섯 살 터울인 동생이 태어나고 나서야 부모님과 계속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는데, 이미 그때는 맞이 노릇을 해야 했기에, 정서적으로 힘들거나 도움이 필요한 것에 대해 얘기를 잘하지 못했습니다.
힘들 때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과 나는 사랑받지 못했다는 결핍이 내 어린 시절을 지배하는 두 가지 감정입니다. 그와 함께 내가 선택한 걸, 내가 원하는 걸 가질 수 없다는 무력감도 함께 존재합니다. 이 감정들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에 굉장히 큰 장애물이 됩니다. 내가 아무리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도, 보이지 않는 내면의 뿌리에 ‘나는 내가 원하는 걸 가질 수 없다’는 믿음이 있으면, 노력한 만큼 반대의 힘이 작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제 자리인 것이죠.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으니, 점점 더 힘들고, 억울함만 생깁니다. ‘나는 정말 안되는구나’ 생각하며,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다는 믿음이 더 강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믿음처럼 정말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꿈을 시작하기 전에, 꿈에 대한 나의 믿음을 먼저 점검하고, 그 믿음을 만든 나의 어린 시절 감정들을 마주하고, 그 어린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작업이 먼저 진행되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믿음이 결과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저의 어린 시절을 마주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며 많이 울었습니다. 그때 저의 그 눈물은 슬픔이 아닌, 치유의 눈물이었습니다. 그렇게 제 자신을 치유하고 나서야, 나는 얼마든지 내가 원하는 걸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이 솟아났습니다. 나는 나의 어린 시절이 준 그 감정이 아니라, 그 감정과 분리된, 완벽하고 위대한 존재입니다. 감정의 구름이 걷힌 진정한 나를 만나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에 대한 깊은 믿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