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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 Mar 25. 2020

돈은 흐름을 타는 것이다

고정관념 뿌리 뽑기

당신의 생각하는 방식이 현재의 당신을 만들었다.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는 한
당신은 당신이 가고자 하는 곳에
절대 다다를 수 없다.

-돈, 보도 섀퍼



자, 이렇게 돈에 대한 나의 부정적 믿음을 확인하고, 이 믿음 때문에 지금 내 현실이 만들어졌다면, 그 다음 내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이 믿음을 싹 다 뒤집어 주는 것입니다. 나에게 유리한 믿음으로, 나를 행복하게 하는 믿음으로 문장을 다 바꿔줍니다.


저는 ‘돈 버는 건 어렵다’를 ‘돈 버는 건 아주 쉽다’로, ‘돈은 나를 힘들게 해’를 ‘돈은 나를 기쁘게 해’로 바꿔주었습니다. ‘돈은 나를 조급하게 해’가 아니라, ‘돈은 나를 여유롭게 해’로, ‘돈은 나를 긴장시킨다’가 아니라, ‘돈은 나를 평안하게 한다. 나는 돈과 함께 있으면 평안하다’로 바꿔주었죠. 그리고 그 전 코칭 세션에서 코치님이 말씀하셨던 문장도 넣어보았습니다. ‘돈은 힘들게 노력해서 버는 것이다’가 아니라, ‘돈은 흐름을 타는 것이다’. 내가 애쓰지 않아도, 힘들게 노력하지 않아도, 즐겁게 살아도 돈이 저절로 나에게 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즐겁게 놀면서, 제가 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게 꿈이었는데, 그 꿈이 풍요와 함께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참 좋았어요. 




모두 적고, 떠오른 마지막 문장은, ‘돈은 그동안 나에게 기쁨만을 주었다’에요. 돈은 그동안 나에게 기쁨만을 주었다. 이 문장을 쓰고, 먼가 비로소 돈과 진정으로 화해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 안에 있는 돈에 대한 원망, 불안, 결핍이 모두 씻겨 나가고, 진정한 내가 돈과 만나는 느낌이었지요. 


그리고 알게 되었습니다. 실은 돈은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는 것을. 돈을 바라보는 나, 나의 눈이 잘못되어 있었다는 것을. 바로 그 눈이 지금 나의 현실을 만들었다는 것을. 그 눈을 바꾸면 모든 현실이 한꺼번에 모두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나에게 그 동안 참 많은 것을 주었던 돈을 인정하지 않고, 원망하고,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며 억울해하기만 했던 제가 보였습니다. 돈을 사랑하지 않았기에 돈이 늘 부족했습니다. 돈을 원했지만, 돈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사랑할 수 있음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이 내 안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바뀔 수 있다는 희망, 그 소중한 빛을 본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눈을 크게 뜨고, 돈이 나에게 주는 축복, 기쁨을 알아채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오는 풍요를 잊지 않고 기록하고, 나눕니다. 따뜻함을 느끼고, 감사를 느낍니다. 태어나 지금까지 삶에서 돈을 통해 받은 축복들도 적어봅니다. 기록하고 나눕니다. 남자친구가 사 준 맛있는 저녁도, 어머니가 해 주신 푸짐한 집밥도, 무료로 들은 코칭도,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워크숍과 책도… 기대하지 않고 들어온 돈도… 놀면서 즐겁게 코칭하는데 클라이언트 분께서 돈까지 주시는 것도… 모두 다 풍요입니다. 내가 그토록 찾고 찾았던 풍요는 사실 늘 내 옆에 있었습니다. 풍요는 늘 공기처럼 내 주위를 떠 다닙니다. 


하루에 10개씩 적다보니, 무슨 게임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일어나면 하이에나처럼 축복부터 찾아다닙니다. 10개를 다 찾으면, 게임 클리어한 것처럼 기분이 좋습니다. 생각이 잘 안나는 날은 우선 눈에 보이는 것부터 적어 숫자를 채우는데, 신기하게 축복으로 나눈 그 다음 날부터 정말 더 그 물건이 축복으로 느껴집니다. 축복이라서 축복으로 나누는 게 아니라, 축복으로 먼저 나누고 나니 정말 축복이 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신기한 축복의 원리인가 봅니다. 이미 있는 축복을 신나게 찾는 것. 그게 이제 제 삶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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