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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 Mar 27. 2020

풍요는 인간의 타고난 권리에요.

만약 이 지구에 나 혼자 있다면?

만약 이 지구에 나 혼자 있다면?


제가 제 자신에게 가끔 하는 질문이에요. 특히 중요한 문제, 꼭 풀고 싶은 이슈일수록 이 질문을 많이 하는데, 나 자신에 대해 깊게 들여다볼 수 있어 참 좋아요. 다른 사람, 혹은 세상의 시선 때문에 놓치고 있었던 본질을 깨워주지요.


어제는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차분한 밤공기를 놓칠 수 없어 잠들기 전에 최근에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쳐 보았어요. ‘The Having 더해빙’이라는 책인데, 부자 되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이라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잠재의식의 느낌을 부자로 바꿔주는 것. 있음에 집중하는 것. 이게 바로 그 책의 핵심 내용이에요.


어제는 책을 읽으며, 제 자신에게 물어보았어요. 나에게 부자의 의미는 무엇일까? 남 보지 말고, 이 지구에 나 혼자 있다고 했을 때, 진짜 내가 느끼는 부는 무엇일까?




꿈 쓰기를 할 때, 돈 액수에 대해 헷갈릴 때가 많았어요. 어느 날은 이 정도면 될 것 같은데, 또 어떤 날은 모자란 것 같고, 돈이 더 있어야 할 것 같고… 어느 정도의 돈을 가지면, 나는 나를 부자로 느낄까. 다른 사람이 나에게 이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얘기해 준 금액, 혹은 내가 본 다른 사람이 누리고 있는 금액. 그 정도는 반드시 있어야 부자라고 나에게 얘기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 기준이 뭔가 힘이 없었어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상황에 따라 생각이 계속 바뀌었죠.


어젯밤, 내가 나에게 답한 부자의 의미에는 신기하게도 돈의 액수가 나오지 않았어요. 대신 시간, 여유, 마음의 상태를 이야기했죠. 마음껏 명상할 수 있는 시간. 느낀 것, 떠오른 것들을 바로 다음 날 글로 써서 나눌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의 여유. 매일 영감이 나에게 올 수 있는 기분 좋은 상태. 이렇게 3가지를 노트에 적었어요. 이 3가지가 가능한 삶이라면, 나는 나를 부자로 볼 수 있었던 거예요. 지구에 나 혼자 있다고 생각했을 때, 나에게 부의 의미는 이런 것이었어요. 니에게 오는 소중한 축복을 매일 나누는 시간의 여유. 나로 살 수 있는 기쁨. 이걸 가능하게 해주는 풍요.




더 해빙이라는 책에서 제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구절은, 인간은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태어났다는 거예요. 누구나 부자가 될 자격이 있다는 것. 저자는 모든 사람들이 3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의 재산을 가질 수 있는 운을 타고났다고 이야기하죠. 지난 30년 동안 10만 명의 데이터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한 결과라고 하니, 그냥 위로 차원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하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부는 인간의 타고난 권리예요. 있음에 집중해서 기쁨과 감사로 계속 부를 끌어당기는 것. 이게 바로 부자가 되는 길이지요.


빛과 , 공기처럼,
태어날 때부터 인간에게 주어진 것이 
바로 풍요예요.

자연처럼, ‘풍요 
인간이 마땅히 누려야  축복이에요.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고, 없음에 집중하고, 결핍과 불안을 느끼는 오래된 마음의 습관만 벗어버릴 수 있다면, 우리는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어요. 세상을, 내 삶을, 나를 보는 렌즈를 없음에서 있음으로, 결핍에서 풍요와 축복으로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누구나 타고난 부자의 권리를 충만하게 누리며 살 수 있어요. 행복과 기쁨이 마땅히 우리가 지구에서 누려야 할 감정이에요. 그리고 돈의 신은 바로 그런 감정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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