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KBS 관찰예능 프로그램

by 김동우

오늘은 많은 프로그램 가운데 어떤걸 쓸까 아침에 일어나자마 생각해봤는데.... MBC 프로그램과 SBS 프로그램이 다 있는데 KBS프로그램이 없길래 KBS 프로그램 중 하나를 써볼까 합니다.

오늘의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

사장님과 직원들과의 관계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나온 관찰예능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관찰예능프로그램이 있었지만 후발주자로 KBS가 사장님과 직원들과의 관계를 표현했다는 것은 꽤나 신선한 접근이였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니저와 연예인들과의 관계였다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고용자와 피고용자 입장에서 서술했기 때문에 나름에 억울함이나 사장님의 좋은 점 등을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속 전현무, 김숙과 한명의 게스트, 출연하는 사장님들이 상황을 보고 갑질이다! 라고 느낄만한 상황들은 앞에 버튼을 누르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상황에 대해 나름 직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KBS가 관찰예능에 비교적 늦게 뛰어든만큼 관찰예능에 있어서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라고 짐작해본다.

4월의 방영되는 예능 아직까지도 설날이야기?

현재 작성날짜를 기점으로 4월 11일까지 영암씨름부 이야기를 다루었다. 분명 설날대축제로 씨름은 끝났지만 아직까지도 씨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에 매우 피로감이 온다. 또한 내용을 보면서 매우 지루하다고 느껴졌다. 사람들이 모르는 뒷이야기인 씨름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좋았지만 한 가지의 이야기를 가지고 4월까지 총 2달에 거쳐서 시간을 끄는 장면이라고 판단이 되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점이 설날인만큼 한회에 비중을 늘려서 방영해 이야기를 빨리 끝내는 편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거... 유튜브하려고 출연하는거 아니야?

현주협은 창원의 기업 농구팀의 감독을 맡으면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프로그램에 섭외되었다. 이후 농구팀의 성적이 나오지 않자 다음 회차부터는 현주협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후 감독의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다. 이후에는 농구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아닌 개인의 모습을 다루기 시작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를 하고 밥을 먹는 모습. 다양한 곳에서 유튜브를 찍기 위한 소스를 얻으려는 모습들. 정호영쉐프와 박광재라는 인물이 같이 출연하면서 이곳 저곳 먹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모습을 보면서 프로그램과 무슨 상관이 있길래 출연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자신이 일하는 일터에서 일어나는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입장을 재미있게 풀거나 고용자의 태도를 지적함으로써 앞으로 행동에서 변화를 이끌려는 모습을 보기 위함이다. 따라서 현주협의 먹방을 찍는 장면은 전혀 상관이 없고 프로그램 맥락과도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하나

솔직히 말해 막막하다. 관찰예능의 포맷은 모두 다 나왔고. 포맷의 변화를 어떻게 주어야할까에서 오는 막막함이다. 관찰예능의 조회수나 시청률의 추이를 살펴보면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나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인물이 출연해야 오르는 관찰예능이다. 또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감정대리인이 되어 깊은 공감을 느끼는 수밖에 없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현시점부터 문제점을 한 가지씩 바꿔보자면 스토리의 템포를 빨리 가져가야하는 것이다. 아직도 설날 때 이야기 코로나19로 뮤지컬이나 다양한 문화활동이 멈춘 이야기를 다룰 수는 없다. 뮤지컬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관객수를 차지하지 못하지만 사람들이 찾고 있는 레저수단이다.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돋굴 수 있어야한다. KBS의 주말 프라임시간대로 잡은 만큼 시청자들의 유입이 중요하고 방송사 입장에서 수신료의 인상을 요구하기 때문에 본인의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돋구나 화제성을 일으킬 수 있도록 만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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