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왕] 스팸의 매력, 어디까지 알고 있니?
따끈-한 밥에 스팸 한 조각
1987년 한국에 첫 출시되어 미국 본토를 제외하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팔린다는 스팸!
자취생의 필수품이자 밥도둑이라 불리는 스팸! 아마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드셔 보셨을 텐데요.
그런데, 스팸을 만든 회사는 어디일까요?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이 <배당왕>으로 꼽은, 스팸 만드는 '호멜 푸드'를 소개합니다.
스팸의 매력, 어디까지 알고 있니?
호멜 푸드는 스팸, 스키피(Skippy) 피넛버터, 제니오(Jennie-O) 칠면조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8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기존 보유 브랜드의 견고한 지위에 기반한 신규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미국 내 81%의 가구가 동사의 제품을 소비하고 있다. 사업부는 식료품, 냉장식품, JOTS(Jennie-O Turkey Store), 해외 및 기타로 구성된다.
배당 인사이트
호멜 푸드는 2019년을 포함해 54년간 배당금을 매년 증가시킨 기업이다. 2019년 기준 연환산 주당배당금은 0.80달러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6% 성장했다. 12M FWD 예상 배당수익률은 2.0%로 시장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다. 주주환원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의 지속적 성장을 기대해볼 만하다.
투자 포인트
: 단기 악재는 분명히 존재
아시아 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으로 주력 제품의 원재료인 돈육 가격 변동성이 높아졌다. 소비자의 가격탄력성이 높아 비용 전가가 어렵기 때문에 마진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사측은 올해 11억 달러 비용 소요 전망). 또한 미국 중서부 지역 홍수로 사료비 및 기타 부대 비용이 증가하며 JOTS 사업 부문 마진 하락도 지속되고 있다.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유리한 호멜 푸드
다만 중장기적으로 현재 이익률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지속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1) 냉장 식품 부문 브랜드 상품의 견조한 성장 2) 전략적 기업구조 개편 (2018년 12월 프레몬트 시설 매각 및 돈육 공급계약 형태로 전환) 등 공급체인 최적화를 통한 비용 절감 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견조한 기존 브랜드 + 포트폴리오 확장 = 성공 공식
동사가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 중 상위권 점유율(1위,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 개수는 40개를 상회한다. 동시에 인수 및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통해 고성장 식품 카테고리(예: 멕시칸 푸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신규 브랜드 성장성은 경쟁 제품보다 높은 수준이다.
삼성증권이 특히 '미국 배당주'에 주목하는 이유!
저희의 대안은 미국 배당주입니다. 장점은 명확합니다. 고도로 발달된 자본 인프라와 주주 친화적인 토양 속에서 수십 년간 배당을 증액해온 저력 있는 기업들이 존재합니다. 오를 때 더 오르고 빠질 때 덜 빠집니다. 장기적으로 시장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온 검증된 전략입니다. 심지어 기축통화인 달러 자산입니다. 이는 최근 떠들썩한 DLS(파생결합증권) 손실 사태에서 느낀 안타까움과 대비됩니다. 판매 과정에 대한 적법성을 논외로 해도, 리스크 대비 리워드 측면에서 결코 매력적이지 않은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배당주에 대해 알고 있던 투자자라면 굳이 선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IT 혁명으로 인한 전환기입니다. 위대한 기업의 몰락을 흔하게 목격하는 시대입니다. 역사적으로 세상이 망할 것 같은 위기 시에도 배당을 늘려왔던 저력이 있는 기업,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배당주들을 선별해 분석했습니다. 이 책이 저금리 시대를 극복하는 투자 대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이 알려주는 미국 알짜 배당주의 모든 것, <배당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