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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래의창 Apr 02. 2020

지금 모르면 안 되는 2020 유튜브 트렌드 7가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집에서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유튜브를 시작 할까 말까 고민하다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좀 더 본격적으로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
매력과 지속 가능성을 지닌 자만이 살아남는다


2017년 이전부터 채널을 운영하던 유튜브 1세대와 달리, 새롭게 유튜브 생태계에 뛰어든 2세대들이 잘나가는 채널 분석뿐 아니라,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할 2020년 유튜브 시장의 트렌드 7가지는 무엇일까요?





지금 모르면 안 되는 7가지 유튜브 트렌드!


1. 

전문가의 유입



1세대와 2세대를 구분하는 핵심이 바로 전문가들의 유튜브 채널 개설이라고 할 수 있다. 변호사, 강사, 의사, 회계사, 요리사 등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들이 유튜브에 채널을 개설했다. 전문직 중에서도 특히 유튜브에 다수 등장한 직업군은 일차적으로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나 영업의 기회를 넓히면 도움이 될 직업이다. 그런데 이 같은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마케터나 편집자, 승무원 등 영업이 필요하지 않은 전문가들도 직종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로 유튜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정 직업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가진 이들은 그 직군 종사자로서의 여러 가지 얘기를 해준다. 


대표적인 채널 중에는 전직 은행원의 경험을 살려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 지식을 알려주는 〈댈님〉이 있다. 이 채널에는 ‘6%대 적금 리뷰’, ‘전세 1억 원짜리 집 월 10만 원에 사는 법’ 등의 콘텐츠가 올라온다. 일반인들은 알기 힘든 금융 정보를 다루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콘텐츠의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 

방송꾼들의 등장


유튜브는 대중의 선택을 받으며 점점 기존의 TV 방송이 가진 영향력에 근접한 힘을 가진 매체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방송인도 방송인이지만 PD나 프로그램 기획자들의 본격적인 유튜브 진출이 눈에 띈다. 


JTBC는 연예인 박준형을 앞세워 〈와썹맨〉이라는 채널을 개설해 1년 만에 20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채널로 키운 저력이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앞서도 소개했던 〈워크맨〉은 더 짧은 기간에 구독자 300만 명이 넘는 채널로 키워냈다. 역대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펭수 캐릭터를 만들어낸 〈자이언트 펭TV〉 역시 사실상 EBS 방송국의 결과물이다. 


3. 

유튜브 러닝

기존에는 동영상 강의 시장의 진입 장벽에 부딪힌 신규 강사들이 유튜브에 무료 강의처럼 콘텐츠를 올렸는데, 요즘은 스타 강사들도 유튜브 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제는 현역 프로 강사들의 강의도 유튜브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튜브로도 공부가 되겠다’는 사람들의 인식이다. 실제로 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유튜브의 러닝 콘텐츠를 활용하는 사람이 늘었는데, 이 중 50.15%가 유튜브 덕분에 학원의 필요성이 줄거나 아예 사라졌다고 밝혔다. 게다가 유튜브에서는 국경이 의미가 없어서 구독자 수가 200만 명이 넘는 외국 채널 〈Rachel’s English〉를 보며 영어를 공부할 수도 있다. 훨씬 더 ‘고급스러운’ 선택이 가능한 것이다.


검색하면 나오는 그 많은 무료 강의 중에서 나에게 잘 맞는 강의를 어떻게 찾느냐가 화두가 될 것이다


4. 

기업의 유튜브 채널 운영


기업들이 자사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 시작했다. 기업은 늘 개인보다 한발 늦기 때문에, 죽어가는 페이스북을 계속 붙잡고 애쓰다가 이제야 “가야 할 때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깨달은 모양이다. 그러나 지금은 유튜브가 2세대로 넘어간 상황이라 구독자 모으기가 쉽지 않다. 특히 SNS의 속성이 강한 유튜브의 유저들은 기업 채널을 구독하는 것에 인색하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라면 정보를 텍스트와 사진으로 간결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다르게 유튜브는 영상을 찍고 편집할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기획력이 필요하다.


5. 

중 · 장년층의 유입


유튜브에서 일어나는 가장 특징적인 현상 중 하나가 50대 이상의 폭발적인 유튜브 사용이다. 2019년 4월 기준으로 50대는 51억 분의 사용 시간을 보였는데 이는 20대의 사용 시간(53억 분)과 거의 맞먹는 수치다. 예상외로 30대나 40대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유튜브를 사용하는 것이다. 높은 연령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의 사용에 익숙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유튜브 1세대에서는 50대 이상의 사용자가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스마트폰 사용이 정말 전방위로 대중화되었고, 중·장년층이 유튜브에서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찾기 시작했다. 


사실 그동안 문화 소비의 주체는 40대 이하의 사람들이라고 인식됐다. 그래서 기존에는 50대 이상의 문화 소외가 심했다. 그러나 생산자와 소비자가 일치하는 유튜브에서 50대 이상은 스스로 맞춤형 콘텐츠를 쌓아가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세대를 위한 콘텐츠들도 더 많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6. 

대안 언론으로서의 부상


유튜브가 대안 언론의 역할을 하는 경향이 심해진 지는 이미 오래다. 과거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팟캐스트에서 정치·사회 평론 콘텐츠가 많았는데, 그 경향이 유튜브로 이어져 최근 우파적인 성향을 띠는 채널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렇게 정치색을 강하게 띠는 채널은 가짜뉴스 논란이 거세다.


문제는 TV 뉴스보다 유튜브의 뉴스 콘텐츠를 신뢰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실제로 유튜브 뉴스의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존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현저히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뉴스리포트 2019〉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 신뢰도는 22%로 조사 되어 조사 대상 38개국 중 꼴찌를 차지했다.



7. 

플랫폼 규제 강화


유튜브 2세대에 들어서 달라진 점은 유튜브가 유튜버들을 규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아동용 콘텐츠와 관련해 유튜브는 규제를 통한 자정에 힘쓰고 있는데, SBS의 대표적인 사회 고발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키즈 유튜버의 명과 암을 다룰 정도로 사회적 관심도 높은 만큼 키즈 채널 유튜버의 자유는 점점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크리에이터로서 유튜버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점점 향상되는 추세다. 유튜버들이 스스로 유튜브 생태계 내에서 자정 노력을 하기도 한다. 아프리카TV BJ가 문제를 일으켜 크게 언론에 보도되는 경우에 이 논쟁이 유튜브로 이어지긴 해도, 유튜브 콘텐츠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사례는 보기 드물다. 예전에는 이른바 ‘저격 영상’이라고 하여 다른 사람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자극적인 영상으로 조회 수를 챙기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역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1세대 유튜브 시장과 달리 조금씩 시대적 흐름과 상황이 변하고 있는 2세대 유튜브의 특징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 전, 2020년 유튜브 트렌드 7가지를 생각하여 자신의 콘텐츠를 기획한다면 뒤처지지 않을 거예요~:)


유튜브 시장의 트렌드뿐 아니라, 잘되는 콘텐츠 기획하기 위한 원칙, 광고 수익 등등 궁금한 점이 있다면, 책 《유튜브 지금 시작하시나요?》에서 더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초보유튜브를 위한 맞춤형 가이드로, 책에는 기획의 단계를 살피며 사전 점검 사항부터 콘셉트 정하는 법, 콘텐츠 플래닝, 구독자들과의 커뮤니티 운영까지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모두 담겨 있습니다. 책과 함께 하나씩 차근차근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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