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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래의창 Jul 22. 2019

우리는 왜 마라탕에 중독되었나

- 마라탕의 고향, 중국!

달콤한 주말의 끝,

월요병 극복 방법은?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애타게 기다렸던 주말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월요일입니다! 월요일이 돌아오면 피곤한 상태와 우울감이 높아지는 증상, 월요병을 겪는 분이 참 많을텐데요. 여러분, 월요병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미래의 펭귄은 지긋지긋한 월요병 극복 방법을 찾다가, 황당한 방법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황당한 방법 대신, 저는 소소한 즐거움을 찾곤 합니다. 귀여운 펭귄 사진 보기, 일요일에는 숙면하기, 월요일에 맞춰 선물 택배 받기 등을 합니다.



신나, 신나요!


1일 1마라,

월요일 점심은 마라탕으로!



미래의 펭귄은 일요일 밤, 겸허한 마음으로 출근을 기다리며 월요일 기분 좋은 일을 계획해봅니다. 바로, 점심 메뉴 고르기입니다. 합정 홍대에는 맛집이 많고, 맛있는 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단순~) 그러다 요즘 핫한 마라탕으로 결정했습니다. 마라위크의 시작! 홍대는 마세권(마라탕+역세권)으로 여기도 마라탕~ 저기도 마라탕~ 한집 건너 마라탕 매장이 오픈하고 있지요. 맵고 얼얼한 마라의 맛은 중독이 심하기에, 매운 걸 잘 못먹지만 좋아하는 펭귄은 맵기를 조절해가며 먹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편의점에서도 마라를 맛볼 수 있는 음식이 눈에 많이 띕니다.



대한민국 마라 열풍,

그 매력이 뭐길래~


마라는 얼얼한 마麻, 매울 라辣로 맵고 얼얼한 사천 지방 향신료입니다. 사천 지역은 바다와 멀어 기온차이가 심하고 습하기 때문에 음식의 부패를 막기 위해 향신료를 강하게 사용했다고 해요. 대륙의 매운 맛, 그 매력은 무엇일까요?


마라탕은 요리에 넣을 재료를 직접 고르고 요금을 계산하면 주방에서 칼칼한 마라 육수에 내가 고른 재료를 넣고 끓여 마라탕을 내어 줍니다. 신선한 야채, 건두부, 꼬치, 양고기, 등등 그날의 기분과 주머니 사정에 따라 재료를 골라 담으니, 더욱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양이 적당할지 가늠하기 살짝 어렵지만, 점점 양을 맞춰 넣게 됩니다. ㅎㅎ 가끔 안 먹어본 재료를 시도하여 먹기도 하고요! 청경채, 숙주, 버섯, 야채뿐 아니라 중국당면, 새우, 고기, 완자, 수제비 등등 여러 가지를 식성에 따라 담을 수 있습니다.


입맛대로 즐기는 것 외에, 또 다른 매력은 탕 없이 샹궈로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일 텐데요. 마라탕 말고 마라샹궈가 있습니다. 끓이면 마라탕, 볶으면 마라샹궈입니다. 특히 중국 사천에서는 중요한 손님이 왔을 때 마라샹궈에 고기, 소시지, 해물, 등을 추가하여 볶아 먹었다고 합니다.


* 박나래의 황금 마라샹궈 레시피~



마라샹궈의 재료: 새우, 꽃게, 낙지, 배추, 버섯, 양파, 연근, 감자, 청경채, 숙주, 시금치, 마라샹궈 소스, 대파, 페퍼론치노, 차돌박이


키친타올로 낙지다리를 쓸어 내린다.

새우의 뾰족한 뿔과 수염을 가위로 자른다.

연근, 감자, 양파, 파, 버섯, 배추를 썬다.

청경채, 숙주, 시금치 손질한다.

식용유를 두르고 파와 페퍼론치노를 넣어준다

소고기를 넣고 연근, 감자, 양파, 꽃게, 새우, 채소, 낙지를 넣어준다.

마라샹궈 소스를 넣는다. 완성!



이열 치열,

마라탕 먹기 좋은 계절!!!



사천 지역에서는 여름에 훠궈, 마라탕을 먹기 좋은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도 알싸한 맛의 마라탕은 더욱더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이웃의 대륙,

중국을 알아야


가까이에 있는 나라, 중국의 음식을 접하며 새로운 맛들에서 즐거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최근에 익숙하지 않던 중국 음식으로 훠궈, 마라탕뿐 아니라 닭껍질튀김, 찌파이 등 ‘중국 요리’가 많이 나오고, 자연스레 중국 맥주나 음료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이 싫어하는 말



중국 다양한 요리 문화를 접하면서, 중국인의 생활도 살짝 느껴볼 수 있을텐데요. 특히 어떤 문제를 꽁꽁 가리려 하거나 민감한 이슈가 많아, 까칠한 중국인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웃의 대륙 중국이 조금 궁금해진다면? 곧 출간 예정인 중국의 역사를 담은 책 <중국이 싫어하는 말>을 살펴봐 주세요.



그럼 여러분,

금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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