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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래의창 Dec 10. 2019

여행의 끝판왕, 한 달 살기 해봤니?

대한민국은 한 달 살기 열풍!

최근 자신만의 라이스타일이나 가치관을 구매로 실천하는 소비자들의 행보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40대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대형 SUV’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거창한 목표보다 현재의 행복과 휴식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이 확산되면서 여행지의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있게 경험해보는 ‘한 달 살기’가 인기를 얻었고 있어요. 





제주도, 치앙마이 다음은 어디?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라는 에어비앤비의 캠페인 슬로건처럼 한 장소에 장기간 살아보는 리빙 트립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는데요. 티몬이 항공권 발권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9년 1~2월에 혼자 한 달 살기에 나선 여행객은 2018년 동기 대비 143%, 가족 단위 여행객은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행 기간은 26~31일(48%), 20~25일(27%) 순이었고, 해외에 44~50일 동안이나 머문 장기여행객도 7%를 차지합니다. 한 달 살기가 등장한 초기에는 한 달 살기의 정착지로 주로 제주도를 선택했으나 점차 해외로 확장되고 있어요. 



2019년은 조금 더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았다.



2019년 1월 종영된 KBS 예능 프로그램 〈잠시만 빌리지〉는 슬로베니아·헬싱키·발리 등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연예인 가족의 모습을 통해 살아보는 여행에 대한 화두를 던집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장기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런던×파리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 『지형이의 밴쿠버 그림여행』, 『아이랑 놀며 살며 배우며 사이판 한 달 살기』 등 서점가에서도 한 달 살기를 꿈꾸는 부모들을 위한 안내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질적인 소유보다 
경험에 더 큰 가치




한 달 살기는 어떻게 트렌드가 되었을까?


한 달 살기는 행복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의 확산과 맥을 같이합니다. 승진이나 성공 같은 거창한 목표보다 나 자신을 탐구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물질적인 소유보다 경험에 더 큰 가치를 둔다. 특히 엄마들의 가치관이 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녀의 견문이 넓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한 달 살기를 떠납니다. 관련 인프라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배경이에요. 다양한 숙박 공유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장기간의 체류를 도와주는 인프라가 세계 곳곳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어비앤비의 숙소는 호텔보다 저렴하고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 비해 장기간 숙박하기에 적합합니다. 가정집을 숙소로 빌려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방을 이용할 수 있고 집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앞으로 여행의 전망


소비자의 여가는 ‘틈새 여가’와 ‘한 달 살기’라는 두 가지 양상이 더욱 세분화·다양화되어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집 주변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주말에 가볍게 국내에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틈새 여가가 점차 더 발전할 전망. 


이와는 반대로 제주도나 치앙마이·방콕 등 한 달 살기로 유명한 국외 지역에서 약 한 달간 거주하며 휴식을 취하고 견문을 넓히는 여행 트렌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점차 다양화될 전망이며, 자신의 취향에 맞게 여가와 휴식에도 테마를 잡고 이를 더욱 다채롭게 즐기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소비자 취향의 세분화는 비단 여가산업뿐만 아니라, 최근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입니다.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19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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