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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래의창 Dec 23. 2019

스마트한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는 순간은?

(feat. 짜릿한 편리미엄~)

너두~ 나두~ 에어 프라이기! 로봇 청소기, 빨래 건조기와 함께

HMR 시장이 점점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데요. 복잡한 요리에 들이는 시간보다 자기만의 여가, 자기계발에 집중하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맞벌이를 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 정모 씨는 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의류건조기를 전자 회사로부터 빌려 사용한다. 월 렌탈료는 제휴 신용카드로 할인받아 13만 원가량, 5년 의무 사용 기간을 감안하면 이들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지만, 그는 빌려 쓰는 것에 만족한다. 정기적으로 직원이 방문해 급·배수통 소독, 기계실 내부 청소, 필터 장착부 먼지 제거 등을 해주기 때문이다. 


정씨는 “이런 가전제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데, 나 대신 알아서 해주니 좋다”며 “돈이 좀 더 들더라도 살림에 쓸 시간을 아껴 육아에 투입하는 게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마트한 현대의 소비자들은 돈이 좀 들더라도!


자신의 삶을 더욱 편하게 해준다면 렌탈 서비스든, 럭셔리 브랜드든, 구독 서비스든 소비자들은 그것을 선택하게 된다. 과거 기업들은 대개 제품의 대중화를 위해 렌탈을 할 것인지, 구독 서비스로 개시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서비스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 소비자의 ‘편리함’을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다. 


프리미엄과 가성비는 같은 맥락에 놓여 있다.



위와 같이 최근 변화 양상을 보면 소비자들이 시간 부족에 허덕이면서 생활의 효율을 극도로 중시하게 되었고, 인간관계의 유대가 약화되면서 삶의 문제를 모두 개인이 직접 해결해야 하는 원자화된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에 더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앱 경제는 그 확산 속도가 무척 빠르다. 


2020년의 프리미엄은
소비자의 '편리'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소비자가 원하는 ‘편리’를 잘 발굴해 이에 기반한 상품・서비스 전략을 기획한다면, 가격 상승에 대한 소비자의 지불 의향을 이끌어내는 ‘프리미엄’ 전략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에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편리가 프리미엄의 핵심 요소가 된다는 측면을 강조해 ‘편리미엄’으로 명명하는 트렌드를 제안한다.



편리한 프리미엄, 

편리미엄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다.


어떤 소비자가 자신을 상대할지 모른다는 점에서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무엇보다 피해를 당했을 때 현실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장치도 없는 실정이다. 프리미엄 전략은 사실 많은 기업들의 오랜 비즈니스 전략 모델이었다. 이를 위해 과거에는 브랜드가 중요했다. 소비자들은 비싼 돈을 내고서라도 기업의 브랜드를 소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소비자 정보가 풍부해지면서 편리를 비롯한 ‘혜택’이 브랜드의 자리를 잠식해가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는, 자신의 삶을 프리미엄하게 영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 혹은 서비스에 지갑을 열고 있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비자에 대한 면밀한 관심이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떤 불편함을 겪고 있고, 어떤 영역에서 시간을 쓰고 있는지 관찰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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