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말선생님입니다.
어제 퇴근 길에, 온라인 서점에 <말이 쑥쑥 자라나는 그림책육아> 책이 입고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실제 책을 곧 만날 생각에 떨리는 마음이 가장 크네요. 책 출간 관련 서적을 읽고, 출판사에 출간 기획서를 보내고, 에디터님의 연락을 받았던 순간들이 영화 필름처럼 머릿속을 스쳐지나갑니다. 2020년도에 남몰래 적어놓은 다이어리를 보니 '책 출간'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순탄하게 길을 걸어간 것은 아니었지만, 마음 속 한 켠에 책 출간이라는 목표를 늘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말이 쑥쑥 자라나는 그림책육아> 책은 양육자분들께 그림책 육아의 방법을 안내하는 책입니다. 그림책 육아를 안내하는 책들이 시중에 많지만, '언어발달' 과정에 따른 그림책 육아 방법에 초점을 두고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그동안 언어치료 현장에서, 그리고 부모교육을 통해 안내해드렸던 팁들을 책 안에 최대한 가득 담았습니다. 영유아뿐 아니라 학령기 자녀의 문해력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어서, 그림책육아의 전반적인 로드맵을 그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4711462
브런치 공간에 소식을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목표를 이루었다, 보람되었다, 책을 쓸 수 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전달드리고자함이 아니었어요. 2020년, 몇 차례 낙방 후에 브런치 작가 승인이 났을 때, 이 공간 안에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브런치 공간은 무엇보다 글의 힘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 곳이여서, 이 마음을 더 공감받고 서로에게 힘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또한, 브런치 작가에 처음 당선이 되었을 때, '그 다음 목표는 무엇으로 할까?' 고민이 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출간 소식 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여러가지 글을 쓰다보면, 분명 나에게 맞는 주제의 글이 보이거든요. 내 몸이 느끼는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주제의 글을 쓸 때는 타이핑의 속도도 빨라지고, 다른 생각이 나지 않아요. 그리고 글을 쓰는 시간을 시간낭비로 느끼지 않고, 재충전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출간 예정일은 11월 11일입니다. 올리는 글에 공감해주시고, 응원의 마음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책 출간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는 또 다시 이 공간 안에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