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플랫폼 피크소프트, 이재원대표

치열한 경쟁 속 나만의 키 포인트 한 가지가 경쟁력

by 제이디

스타트업 시장은 뜨겁고 바람은 차갑던 어느 날, 이재원 대표를 만났어요. 스밥(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의 호스트와 에디터로서의 첫 만남 이후 거의 두 달 만 이었는데 훈훈함은 역시 그대로였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졌던 그의 삶의 이야기는 창업 8년 차 고민이 많은 대표의 이야기, 매사 배움의 자세로 임하는 스타트업의 이야기와 한 아이 아버지의 이야기가 버무려져 있었지요.


먼저 대표님이 하고 계신 사업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려요.

저희 회사는 (주)피크소프트 입니다. 개발회사로 정점을 찍고 싶어 이름을 peak soft로 지었어요.

지금은 개발 회사보다는 떠나요닷컴 이란 브랜드로 더 알려져 있죠. 저희 회사에선 숙박 플랫폼을 개발하며 숙박 실시간 예약시스템을 임대하는 asp 사업과 떠나요닷컴(www.ddnayo.com)이란 펜션 실시간 예약 사이트를 서비스하고 있어요.

떠나요닷컴은 실시간 예약시스템 임대사업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하는 지역 펜션의 예약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떠나요닷컴.jpg 떠나요 닷컴 웹&모바일 페이지


최근 비슷한 서비스가 많아졌는데 운영하는 건 좀 어떠세요?

최근에 많은 기업이 O2O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O2O펜션 예약 역시 O2O라 할 수 있죠 제가 시작할 때 까지만 해도 O2O란 용어도 없었던 것 같은데, O2O에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예약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어요.

펜션과 같은 수량관리가 명확해야 하는 시장에선 데이터가 중요해요. 펜션은 객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량관리가 명확해야만 하죠. 또한 호텔처럼 규모가 크지 않기에 예약실을 따로 두고 운영할 수 없어요. 이런 요건 때문에 대부분의 펜션은 자체 홈페이지에 실시간 예약시스템을 탑재하고 고객들이 직접 예약하고 취소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죠.

현재 국내 펜션에서 가장 많이 사용 중인 실시간 예약시스템은 저희 회사 시스템이에요. 많은 펜션들이 현지에서 예약 장부로 저희 회사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질이 높을 수밖에 없어요. 데이터의 질이 높은 건, 정보와 요금 및 예약 상태가 정확하다는 뜻이죠.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있으면 모방하는 곳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떠나요닷컴과 비슷한 사이트는 많지만 데이터의 질까지 같을 수는 없어요.

많이 생기기도 하지만 많이 없어지기도 하죠. 비슷한 사이트가 많아졌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8년 동안 살아남았고 아직까지 매출은 안정적이에요.


지금은 어떤 고민을 하고 계세요?

2015년에는 투자 풍년의 시대였던 것 같아요. 많은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으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이룬 것을 자본으로 단기간에 해결하고 있어요. 자본을 담은 파도가 치면 언제 뒤집어 질지 모르는 배를 타고 있는 느낌이에요. 투자도 생각했고 exit기회도 있었지만, 하지 않았어요. 8년을 버텼고 앞으로도 잘 버틸 자신 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8번째 스밥 식사 자리에서 처음 뵀으니 음식에 대한 질문드릴게요~

스타트업 시작 후 힘들 때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은 무엇이었어요?

삼계탕이나 장어 같은 보양식이요.

몸이 힘들 때는 보양식이 생각나더라고요.

사업 시작 후 체력에 한계를 많이 느껴요. 그래서 몸에 좋은 건 무조건 먹고 싶어요.


그럼 심적으로 힘들 때는 보통 무엇을 하면서 해소하시나요?

보통 집에서 딸 하고 놀거나 가만히 휴식을 취하면서 해소해요.

예전에는 술을 마셨었는데, 술을 마시면 그 당시뿐이고 다음날 일에 지장이 있어서 잘 안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 생각하고 있는 계획이나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저는 대표지만 개발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만약 기회가 된다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에 팀원으로 참여하거나 기술투자를 하고 하고 싶어요.

창업할 때 혼자였기에 팀을 이뤄서 움직이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거든요.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지금 하는 사업도 감당이 안되는데 또 다른 사업을 생각하고 있으니깐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

딸아 아빠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개발자란다
이재원대표.jpg 피크소프트 이재원대표


"제 이야기가 충분했을지 모르겠네, 괜찮아요?ㅎㅎ"

스타트업을 얘기할 때는 날카롭고 정확한 대표, 초기창업자들에게 참고 사항을 얘기할 때는 경험 선배 그리고 가족, 딸 얘기가 나오자 옅은 미소를 띠며 얘기하던 그의 모습은 좋아 보였습니다.


Edited by JD

그림1s.jpg 열정적인 스타트업, 밥한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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