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고 싶은 나

십우도, 타로, 그리고 아들러의 성장을 위한 이야기 1

뭐가 잘못된 건지도 잘 모르겠는 시간들 속에서 

그저 정처없이 길을 떠나는 바보같은 일상을 보냅니다. 

분명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 막막함이 

나를 수시로 답답하게 하는데

그것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깊은 숲을 헤메듯 낭떠러지를 향해 그저 걸어가듯

내게 중요한 무언가를 놓쳐버린 기분이 듭니다

나는 찾아내고 싶습니다.

내가 잊고 있었던

나에겐 정말 소중한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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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우도 1도 심우 : 소를 찾아 떠나는 동자

밀양 만어사 십우도 1도

忙忙撥草去追尋(망망발초거추심)     

水濶山遙路更深(수활산요로경심)     

力盡神疲無處覓(역진신피무처멱)     

但聞楓樹晩蟬吟(단문풍수만선음)     

부랴부랴 풀을 헤치며 찾아 나섰다     

강은 넓고 산은 아득하고 가는 길은 깊구나     

힘은 빠지고 정신은 지치고 찾을 곳이 없구나     

다만 단풍나무 늦저녁 매미 우는 소리뿐    

. 농경시대의 소는 너무나 중요한 존재입니다. 

동자는 자신이 소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강과 산을 헤치며 소를 찾아 나섭니다. 

길은 멀고 산은 아득하고 소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사방에서 울려오는 온갖 흩어지는 소리들에 그저 지치고 막막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타로 0번 바보

스텔라타로 0번 the Fool

잠재능력 ・ 미성숙 ・ 가능성을 지닌 사람 ・ 그릇된 의심 ・ 

무책임 ・ 확립되지 않은 자아 ・ 이상화 ・ 로맨스 ・ 신념 ・ 불안정 ・ 경솔함.

. 사람들은 그를 바보라 부릅니다. 

사람들이 봐도 자신이 봐도 꼴은 우습고 가진 것은 초라하기만 합니다. 

그의 이상은 막연하고 여정은 발밑의 낭떠러지처럼 위태롭습니다.

 이런 여행이 무슨 도움이 될지 그 자신도 확신할 순 없지만 그래도 그저 이대로 길을 떠납니다. 

작은 꿈을 꽃처럼 손에 쥐고 안고 남들이 뭐라하든, 

길이 어떻든 나는 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는 

열정하나를 보따리에 담아 여행을 떠나는 그... 

바보처럼 순진한 시작입니다.

아들러 심리상담  :  열등감으로부터 시작되는 성장

모든 것이 흩어져있어 정말 뭐가 문제인건지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하지만

하나 알고 있는 것은 

길을 떠나야 한다는 것 뿐입니다. 

내 안에 뭔가를 채우고픈 마음은 간절하지만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의 부족함이 보일 때

나의 못난 열등감을 마주할 때

분명한 건 

여기에 안주하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열등감은 움직임을 만들고 

변화를 위한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십우도와 타로의 첫번째 그림.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나의 민낯을 만나고

나에게 뭔가가 부족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채우고 싶다는 나의 소망에 귀를 기울여

자리를 털고 일어납니다.

변화의 첫걸음. 

불완전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나로 변화하고자 하는 

용기있는 자들의 열정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솔직하게 바라보는 용기

그리고 내게 변화를 위한 길을 떠나보도록 

현실에 주저앉아 계속 막막해하며 살지 않도록

나에게 모험을 허락하는 격려.

우리의 여행은 그렇게 

아이처럼

바보처럼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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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오랜 도교와 불교의 흐름을 지닌 십우도와 서양의 오랜 전승을 지닌 타로를 매개로 아들러의 개인 심리상담을 접목하고자 합니다. 

다시 태어나는 나, 나비 - 타로를 통한 아들러 자아성장 집단 프로그램 

1회기. 변화하고 싶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