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하고 타협하며 공동체를 운영하는 리더
엄친아, 엄친딸. 이 유형에 이름 붙일 수 있습니다.
다정하고 착실하고 성실한 열정이 반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들
앞에 나설땐 나서지만 지나치게 무리하지 않으며
여러 사람을 배려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고
솔선수범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주저없이 반장으로 추천합니다.
알아서 잘 합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 편이고
스스로 선택해도 부모님이 만족할만한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는 편입니다.
부족함이 없는 유형 같아 부모는 참 좋겠다 싶으신가요?
그럼 흠을 좀 잡아볼까요? ㅋ
그들은 공동체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서 뭘 하나 선택할 때도 주변상황을 많이 고려합니다.
그래서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힘들어도 여러 사람들을 배려해 많은 일들을 합니다.
꽤 많은 모임에 소속 되어있고 아주 중요하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을 맡습니다.
돈을 걷는 총무나 일일이 전화하고 챙기고 하는 일들,
또는 어려운 송사에 걸렸을때 그것을 마무리 하는 일,
많은 제사나 집안행사들. 자녀 학교의 모임까지...
모임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열정적인 사람들이고 힘들어도 맡은 일은 최선을 다 합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하는 것 속에서 기쁨을 찾는 이들은 어려도 많은 활동들을 스스로 선택합니다.
본인들은 일이 많아 너무 힘들다고 말하겠지만 그래도 공동체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죠.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도 신경을 많이 씁니다.
직업도 그렇고 학교생활에서도 기왕에 노력하는 것 공식적으로 좋은 인정을 받도록
명분이 있는 일을 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회장을 하면 더 잘합니다
명예, 명분, 주변사람들의 긍정적인 인정이 행동규범이상의 자존감에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점에서 규범이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규범이상은 봉사와 헌신을 하면서도 내 모습이 확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행동규범이상은 공식적으로 자신이 좋게 인정받고 지지 받을수록 더 노력합니다.
그러니 리더십이 살도록 반장, 학생회장, 선도부 하도록 지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고등학교 2,3학년 시기에는 자제시켜주십시오.
다른 친구들 일을 봐주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길 수도 있습니다.
행동규범이상이 주변에 인정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자존감이 떨어지면
여기저기 이야기때문에 흔들려서 우유부단함을 보입니다.
또한 주변에서 도덕성을 의심받을 때 정말 자존심에 상처를 받습니다.
믿어주십시오. 과연 내가 이 많은 일을 벌려놓고 다 할 수 있을까?
내가 너무 나섰나 걱정한다면 의심없이 잘 할수 있다 권위자가 믿어주십시오.
아무리 어려워도 인정해주는 만큼 반드시 해냅니다.
명분에도 깊이가 있습니다. 소심해지면 내 주변을 지켜내는 명분을 위해 큰 의를 놓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진정한 명예로움인가를 판단할 기회를 허락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위 모범생들이고 공부도 열심히 하게되면 어떤 대학교 어떤 직업, 이런 것이 명예로움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깊이있는 진정한 자신만의 명예로움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어야 더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대의 명분을 지켜내는 일에 헌신하도록 당당하게 믿어주시면
어떤 혼란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공동체를 보호하는
믿음직스러운 지도자로 성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