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리더.
아... 행동탐구이상형에 대해선 할 말이 많습니다. 좀 길어도 이해해주세요.^^;;
첫 번째 : 다재다능합니다. 위트도 있고, 재치가 있죠. 하고 싶어 하는 것들 중에 못하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두 번째 : 호기심이 강합니다. 궁금하면 꼭 해봐야 직성이 풀리죠 관심도 다양해서 스펙트럼이 꽤 넓습니다.
세 번째 : 의협심이 강합니다. 일명 '오지랖'이 넓다. 이런 평을 듣죠. 내일이 아니어도 옳지 않은 일에는 분연히 일어나 이의를 제기합니다.
행동탐구이상형들의 기본 욕구는 무엇이 참된 것인가를 찾고 그것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반드시 알고 싶어 합니다. 대단한 열정으로 몰입해서 좋은 성과를 보이지만 호기심이 떨어지면 금방 내려놓고 다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자리를 옮깁니다.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좀 당황스럽습니다.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해서 축구공, 축구화, 유니폼 다 맞춰주고 실력도 있는 것 같아서 축구선수가 되려나 싶고 지원을 해주려는 순간 다 때려치고 피아노를 하고 싶다고 말하면 당황스럽죠. 빤한 분야보다 흥미로운 주제들을 쫓아가기 때문에 보폭도 넓어서 부모님으로부터는 자주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
넌 왜 한우물을 못 파고 하다 말고 하다 말고 끈기가 없니!
피아노를 하다가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그리다가 뮤지컬을 하고 싶다고 하고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나 싶어 집니다. 또 다 잘하는 편이라 진로도 좀 고민스럽죠.
재미있긴 한데 이걸 직업으로 해도 되나 싶기도 합니다. 온전한 내 자리다 싶진 않기 때문이죠.
고민은 이것뿐이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이건 정말 옳지않다고 생각하면 상황을 잘 고려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미숙할때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마치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으로 보여질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인정하지 않는 권위에는 아랑곳하지 않아서 아무리 부모라도 선생님이라도 부당한 요구를 강요하거나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불의한 일이라 본인이 생각하면 주저 없이 그렇게 하시는 건 옳지 않다고 말합니다.
권위자로서는 참 난감한 일입니다. 옳든 그르든 본인의 이론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어서 무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행동탐구이상이 항의하는 내용은 본인의 개인적인 이익과 무관합니다.
스스로는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일로서 하는 일이지만 타인을 설득하고 기존의 룰을 수정하려는 제안들은 종종 무력화되거나 오해를 받게 되기가 쉽상입니다.
원치않는 일이지만 기득권의 비난을 받기가 쉽습니다. 기존의 틀을 바꾸려고 하니까요.
너무 웃기죠. 내가 선생님께 말해줬거든요.
이렇게 하시면 서연이가 매번 혼자 남게 된다고.
매번 나한테 속상하다고 하고 아무 말도 못 하길래
내가 조심스럽게 선생님께 말씀드린 건데
서연이는 무척 고맙다고 눈물까지 흘렸거든요.
선생님도 내 말을 들으시고 바꿔주셨잖아요.
난들 그렇게 말하는 게 쉬웠겠어요. 걔가 안쓰러워서 고민하다 한 일인데
친구들이 이러는 거죠. 쟨 정말 너무 나대지 않니? 혼자 잘난척해.
그니까. 선생님한테 잘 보이려고 저렇게 아부를 떨고
선생님도 쟤만 이뻐하는 거 같지 않니?
친구들이 그러는데. 너무 어이없는건 서연이도 쫌 그렇긴 해.. 이러고
나만 이용당한 느낌이 들어요.
아... 진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인간들이 진짜. 아무도 믿을 수가 없어요.
부모님께선 주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쓸데없는 일에 나서지 말고 하나만 좀 꾸준하게 하라고.
아무리 그러셔도 그들은 사회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환경, 경제정의, 동물보호법, 국정교과서, 남녀성차별, 동성애, 안락사...
꽤 흥미롭게 토론하고 논쟁하며 진지하게 의견을 제기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일이며 어떤 세상이 되어야 하는가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사사로운 일에 목적을 두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일입니다.
뭔가를 얻으려고 저러는 거 아닌가라는 비난을 받으면 상처를 받습니다.
그리고 자책합니다.
행동탐구이상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헌신합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야만 하고 제대로 실력을 쌓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한 깊은 철학이 있을수록 안정감있게 자신의 길을 갑니다.
아무리 어려도 부모님께 꼬박꼬박 조목조목 따지고 듭니다.
나무라지 마시고 그런 문제제기에 지금 할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 무엇이겠는지를 고민하게 하십시오.
문제제기는 누구나 합니다. 그것이 실제적인 변화를 이루려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하고
그렇게 공동체를 설득해 나가야 실효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
학교의 통제적인 활동에 반발이 강합니다.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많이 이야기를 하지만
그래도 행동탐구이상은 공동체 안에서 공동체를 설득하여 새로운 틀로 나가자고 제안하는 리더라서
공동체와 함께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그대는 순수한 사람이고 선의를 가지고 진정한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임을
그의 순전함을 신뢰해주십시오. 비록 소수라도 깊이 믿어주는 이들이 있다면 모진 반대에도
의를 찾아 길을 만들어갑니다.
NGO, 사회활동가, 정치인, CEO와 같이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직업군이 어울립니다.
여러 가지를 배우고 다양한 호기심을 가지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자기 세계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모든 배움이 행동탐구이상형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탕으로 세상을 창조하는 사람들
그들은 세상에 없는 그 무엇을 꿈꿉니다.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켜나갑니다.
행동탐구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