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2 자녀 공감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라지만...
오늘도 싸우고 토라져있는 아이들.
어쩌면 좋을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난감하신가요?
다투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면 참 좋겠는데
매번 투닥거리는 아이들에게 혼을 내고 돌아서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합니다.
아이들이 늘 사이가 좋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시나요
좀 더 현실적으로 보면 아직 지혜가 깊지 않고 개성이 강한 아이들이
서로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갈등은 삶의 한 부분인 거죠.
매번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러한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가 중요한데요.
많은 부모님들이 잘했고 잘하지 못했다는 것을 판정하는데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갈등을 그렇게 바라보게 되면 늘 승자와 패자가 생기고
한 사람은 힘을 얻고 다른 한 사람은 패배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갈등은 의사소통의 오류입니다.
두 사람 모두 정당한 욕구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고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오류가 있었던 거죠.
갈등에 잘 대처하면 우리는 보다 나은 소통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즉 갈등은 배움의 기회입니다.
1. 두 사람이 해결의 주체입니다.
갈등을 공감하기 위해 부모가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당사자들의 일이라는 겁니다.
부모가 해결해주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일이죠.
가장 바람직한 것은 두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것이고
부모는 돕는 사람의 입장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십시오.
먼저 물어보아주십시오.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어도 될지를.
2. 감정을 가라앉혀주십시오.
격한 감정 속에서는 의사소통을 점검할 여유가 없습니다.
잠시 분리해서 서로가 자신의 모습을 이 상황을 점검할 기회를 주십시오.
혹 폭력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면 즉시 분리해서 각자의 공간에서 생각해보도록
여유공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3.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각자가 서로 다른 바람이 있었습니다.
서로의 바람이 충돌했다면 먼저 무엇을 원했는지를 공감해주십시오.
격렬한 갈등이 있다면 먼저 둘을 분리해서 각자가 생각할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한 사람씩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온전히 그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 다 드러나도록 충분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십시오.
나에게 필요했던 일들이 표현방식이 적절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4. 서로의 진심을 전해주어야 합니다.
갈등의 과정에서 서로를 비하하거나 화가 난다고 격한 표현을 하면
나중엔 무엇을 바라고 원했는지는 묻혀버리고
표면적인 표현에 매달리기가 쉽습니다.
언니는 네가 물건을 가져갈 때 의향을 물어주길 바랬다는 것.
동생은 언니가 가진 물건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는 것.
문제가 일어나기 전 각자가 가졌던 욕구를 전달해야 합니다.
5. 다시 어떻게 말해야 제대로 의사소통이 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다시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떤 표현이 가장 적절할지를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린 자녀라면 좋은 방법을 몇 가지 제시하는 것이 좋겠죠.
말없이 그냥 집어가는 것보다는
상황을 말하고 부탁하는 방식이 더 나은 표현임을 수정하도록 도와야 하고
내 물건을 말없이 가져가서 속이 상했다면
화를 내기보단 다음엔 물건을 가져갈 때 물어봐주었으면 좋겠다고
언어로 표현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6. 사과를 억지로 시키지 마세요.
서로가 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감정이 격하다면 억지로 사과를 시킨다고
마음이 풀어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억울한 마음이 더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표현에 대한 사과만을 권하십시오.
만약 사과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면 더 긴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도록
여유를 두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상대도 마음에 없는 사과는 알아차리게 될테니까요.
물론 서로 성질을 부리는 냉전기가 부모님의 마음을 불편하게할 수도 있지만
부족하다면 다시 이야기하면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해야합니다.
오랜 관계의 어긋남이 있었다면 단 한번으로 금방 마음이 돌아서지 않게 되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서로의 관계를 회복할 다른 여러 방식을 고민해야 합니다.
이번 일을 누가 잘했고 잘못한 건지를 판정해주는 것보다
다음번에 이런 일일 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조금씩 갈등을 조정하는 경험은 사회에 나가서도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고 더 좋은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음을 경험으로 알게 해 주는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다 정당한 요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 요구를 상대에게 설득할 수 있는지 배움의 장이 되도록
조금은 거리를 두고 관찰하고 다시 바라보게 해주신다면
아이들이 더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배우는 공간이 됩니다.
모든 갈등과 실패를 통해서 배워나갈 수 있다는 경험은
그 자체로 좋은 성장의 방법입니다.
두 사람 사이의 복잡한 관계 조금은 거리를 두고 공감해주십시오.
그들은 충분히 갈등할 만한 이유가 있었고
아직은 미숙해서 그것을 잘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몰랐을 뿐입니다.
좋은 방법을 생각해내도록 서로의 마음을 여는 기회로 삼아주십시오.
힘들 것 같지만 의외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해주신다면
아이들은 금방 언제나처럼 다시 친해집니다.
꼭 기억하실 것 하나는
아이들이 싸우는 건 부모에게 대들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
내문 제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서로가 자신의 삶을 위해 노력하다 생긴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하나 천천히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그들의 갈등에 공감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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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심리상담연구소 心地에서 진행하는
부모성장학교 '따뜻한 말 한마디'프로그램의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좋은 부모로 성장하고픈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유합니다.
100일 지성을 올리는 정성으로 함께 해주시면
분명 우리 안에 삶의 변화가 일어나리라 기원을 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