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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의 정원이야기 Mar 01. 2017

詩우리 안의 봄_나미래

나미래의 여행 이야기_제 98주년 삼일절 아침에

태극기는 이렇게 봄이 오지 않았던 길목에서도 무연히 서서 자리를 지켰는데, 독립기념관.
삼일절 행사로 바쁨이 유보되어 있는 느낌의 2월 28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울 발걸음이 멀어지고 있군요

새봄의 찬가가 울려 퍼집니다

도로에서

집안에서

종이에서

봄을 위한 노래를 적습니다


태극기 휘날렸던

우리 안에서의 봄

98년 전의 오늘을 기억합니다

열사들의 행적을 되짚어 봅니다


작금의 시대,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태극기의 물결

반항의 물결로

내 안을 지배하고 맙니다


새봄이 깨어나는 곳에서

눈빛으로

마음으로

서로가 주고받은 겨레의 혼을

내 안에 둡니다

이제 조용히 기다립니다


넓은 길 사이로

저 언덕 높은 큰집 사이로

무연히 깃을 세워

태극기는 머리를 흔듭니다.


<우리 안의 봄, 나미래>


겨레의 탑을 올려다 보며,
'나라는 망해도 의병은 죽지 않는다.'작금! 나라를 책임진 사람들이 생각해 봐야할  문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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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하루 전날

아들과 함께 천안 목천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많이 보이는 시민들 사이에도

우리 둘도

열심히 관을 돌며

겨레의 아픈 그날을,

겨레의 지금을,

겨레의 오래된 뿌리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들 역시 책을 통해 최근 관심 있게 진입하고 있는

역사 이야기를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제게 풀어내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아들 덕분에 잊고 있었던

오래된 역사의 뿌리가 기억났어요.


아들이 이렇게 멋있게 보이다니요. ㅋㅋㅋ


설민석 선생님을 좋아하고

역사책을 가까이하더니 엄마도 알아먹는 역사 강의를!!

참고로 엄마만 재미있는 강의입니다. ^^

필사까지 해가며 역사의 내용을 접하더니 몇 군데 어설픈 곳도 있지만

좋아하는 것은 분명 맞는 것 같습니다.

박물관 미술관 수없이 많이 다니기도 했지만,

 이곳에 와서 이렇게 뿌듯해 보기는 처음입니다.


화성 반송초등학교 예비3학년 최지산의 역사이야기1_임진왜란
반송초등학교 예비3학년 최지산 역사이야기2_광개토대왕,장수왕
반송초등학교 최지산 역사이야기2-2_고구려의 왕
반송초등학교 예비 3학년 최지산의 역사이야기3_자격루에 대해
자료처:다음에 켑쳐
반송초등학교 예비 3학년 최지산의 역사이야기4_고인돌 만드는 과정
반송초등학교 최지산의 역사이야기5-백제의 시조!
최지산의 역사이야기6-초조대장경과 팔만대장경 이야기
최지산의 역사이야기7-가야가 삼국이 못된 이유


많이 부족한 아이의 설명입니다만,

설명을 즐기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저도 잊고 있었던 역사 공부 즐겁게

다시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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