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래 시인의 시시詩詩한 정원 이야기, 짧은 시 날다
불탄 붓대
비가 위로하네
나는
늦둥이들과
楽書하려 해
<붓꽃, 나미래>
5월 14일부터
하나씩 피기 시작한
아이리스(붓꽃)가
이미 불타버린
꽃잎 몇 장씩 달고 있다.
너무 빨리 가는
예쁜 님!
이사오기 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옥구공원'에서 아이리스 씨를 받아 심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발아해 크던 녀석을
마당으로 옮겼더니 해년마다
짧지만 새초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습진 뒤뜰에
정원의 포인트를 만들어주는
녀석들의 역할이 제법 크다.
시인의 정원,
나미래 시인의 시시詩詩한 정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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