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래의 詩詩한 여행 이야기, '물 속의 차도'가 열리는 제부도
<제부도, 나미래>
섬과 갯벌 사이
물길은 힘을 잃고
벌러덩 누워버린다
해넘이를 바라보는
검게 그을린 더위도
바다 그림자 되어 보자고
신비로운 갯가 구멍
후벼볼 수 있을까
호미를 들 걸 그랬다
질척거렸던 만남도
새 마음으로 돌아올 테니
눈빛을 교환하자고 하네
아비 손등 치는
모세의 갯바람
불타는 여름 위로해
시인의 정원,
나미래의 詩詩한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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