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래의 詩와 人이야기_말놀이, 시 여행
지원(支援)은 구조가 움직이지 않아 지언(地溫)이라 부른다
우리 시어머니의 일상어가 되었다
원수(怨讐)가 될 수 없어 엔 수가 꾸며졌다
부모를 괴롭히던 형제들에게 주어진 언어는 마당을 날아다녔다
원(願)하지만, 언(言) 하는 입이 늘기만 했다
발표가 잘 되지 않았던 나의 언어는 밤 이슬이 덮어주었다
왔(來)다하니 았다의 과거형이 되었다
책 속의 말은 말하는 우리와는 다른 세상의 언어였다
쥐가 듣는 말을 지가 해서 문제가 되었다
친구들의 말들이 섞어지는 진실을 찾지 못하고 침묵의 언쟁을 만들었다
확실히 말하지 않으니 학실이로 놀림을 당했다
그러면 제대로 가르쳐 주시던가요? 선생님
의사(醫師)는 집안에 없어 듣지 못한 발음이 어딘가로 이사(移徙)를 했다
의자(倚子)는 이자(利子)가 되어 진짜 이자가 늘었네
의미는 이미가 되어 이미 그 의미가 사라졌다고 말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뿐이랴, 위에는 우에가 판을 쳐 뜻이 모아지지 않는 힘을 뿜는다
문장들이 함께 날아다닐 때 알아듣는 짠한 발음을 찾는다
부모는 그것을 버리지 못했다
내가 살을 붙였다
지적 대신 그 언어가 다른 말로 빛나는 순간을 먹는다
2016년 1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