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커리지 Aug 11. 2020

치료 잘하는 물리치료사의 조건과 태도

커리지; 월간 단백질 박스

단백질박스: 질리지 않는, 세상 편한 단백질 보충 방법.





안녕하세요. 신체 구조와 기능, 움직임에 관해 임상을 쌓고 있는 물리치료사 김현정입니다.


1. 물리치료사가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의 권유에 의해 하게 됐습니다. 일하면서도 사실 별 생각 없었어요.


그러다가 ‘물리치료사가 나에게 천직이구나’라고 느낀 건 오히려 이 직업을 떠났을 때입니다. 첫째 아이 육아 휴직 중이었는데 물리치료사로 일하며 느꼈던 보람을 계속 느끼고 싶더라구요.


횡단보도에 서있는 사람을 보면 ‘저기 아프겠네’, ‘걸을 때 골반 회전에 안 되네’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런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걸 깨닫고 죽을 때까지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했죠. (웃음)


2. 직업으로서 물리치료사의 매력은 뭔가요?


사람 몸을 이해하는 능력 뿐만 아니라 몸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인 것 같아요. 약물이나 수술 없이 머리와 맨손만으로요.


게다가 물리치료사는 스스로 관두지 않는 한, 밥 벌어먹고 살 수 있습니다. (웃음)


3. 운동하는 사람들이 가장 흔히 다치는 부위가 궁금해요.


아무래도 종목별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의 부상이 잦습니다.


축구, 체조, 육상 선수는 하체, 주로 발목이 아프구요. 야구, 구기종목, 헬스하는 분들은 어깨를 많이 다칩니다.



4. 운동하는 사람들과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의 통증 유형이 다른가요?


운동하는 사람들의 통증은 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생기는 스트레스 때문에 만들어져요.


반면에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의 통증은 틀어진 체형이 원인인 경우가 많죠.


5. 물리치료사로서 꼭 지키는 생활 습관이 궁금해요.


스트레칭을 자주 합니다.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바른 자세가 존재하고 그 자세를 유지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하곤 하는데요. 


저는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 그리고 한 가지 패턴으로 움직이는 게 몸에 가장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요.


6.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스트레칭을 소개해 주세요.


날개뼈 운동과 발목 스트레칭을 추천합니다.


날개뼈가 제자리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움직여주면 어깨 부상을 예방할 수 있거든요.


발목을 들어 올리는 스트레칭은 발목의 가동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부상을 예방해 줍니다. 단순히 발바닥에 밴드를 걸어 잡아당기는 스트레칭보다 런지 자세나 선 자세에서 웨이트를 거는 방법을 추천해요.



7. 병원을 다니면 다양한 물리치료사분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치료 잘하는 물리치료사의 특징은 뭔가요?


물리치료사로서 환자를 만나면 항상 시험대에 서는 기분이 듭니다. 치료 결과가 명확히 판가름 나기 때문이죠.


제 경험상 환자의 말에 귀 기울이는 물리치료사가 치료도 잘해요.


치료를 하려면 환자의 체형과 근골격계 뿐만 아니라 사람 자체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환자의 말을 무시하고 섣부르게 판단하면 치료도 잘 안돼요.


8. 현재 운영하고 계시는 유튜브 물리치료사 본바디를 소개해 주세요.


물리치료사로서 경험하고 공부한 것들을 공유합니다. 주로 통증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셀프 운동과 교정 운동 콘텐츠를 올리고 있어요.





단백질박스: 질리지 않는, 세상 편한 단백질 보충 방법.

매거진의 이전글 학교 체육 선생님으로서 가장 힘든 점과 보람 있는 점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