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ri Kim Dec 13. 2020

지속가능성에서 아보카도가 왜 나와?

영국 식당에서 아보카도 퇴출 중


다이어트와 건강식 열풍이 일면서 아보카도를 좋은 음식으로 많이 소개했다. 효능에 대해 좋은 기사가 쏟아지면서 한국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하지만 2017~2018년에 영국에 있을 때 영국에서 아보카도를 먹지 말자는 운동이 있었다.

영국 식당가에서 속속 퇴출되고 있는데 이유는 주로 중남미에서 주로 생산되는 아보카도가 환경을 해칠 뿐만 아니라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돈줄 역할을 한다는 이유였다. 보이콧 캠페인이 한참이었다. 멕시코 농부들도 아보카도 경작지를 마약상들에게 빼앗겼고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인기 메뉴 중 하나였던 아보카도 활용 음식이 윤리적 이유로 중단되고 있다. 

결국 이 운동은 식당 주변에서 자라는 제철 로컬 푸드를 소비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바뀌고 있다. 

건강한 과일이었던 아보카도가 피의 아보카도가 된 순간이다. 아보카도를 먹으면 먹을수록 범죄 조직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는 논리이다. 


또한 환경적 문제도 있는데 아보카도는 물 흡수량이 높아 급격한 땅의 황폐화를 만든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로 영국 레스토랑에서 아보카도의 반대 운동이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단순히 환경을 해치는 음식을 넘어 의식 있는 한도는 그 식품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이슈까지도 고민하고 실천하려는 움직임이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단순 실천의 방법으로 에코백을 이용하기나 텀블러 이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내용을 넘어서서 의식 있음으로 전달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작가의 이전글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