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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리스 Oct 14. 2020

내 이야기

오늘도 지적 질!! -아쉬운 마음에..

#오늘 자 나의 페북 포스팅 중 에서..


#목사한테는ㅡ코로나가ㅡ참ㅡ좋은거ㅡ같아요

할렐루야!!! 아멘!!-웃음

하시는 어떤 목사님!!

웃자고 하는 소리죠?

예배가 줄어드니 시간이 많아져
그동안 못읽었던 책도 읽고
성경 묵상, 공부 할 시간도 많아지고
기도도 더 많이 하게 되어서
"목사에게는 이 코로나가 참 좋은거 같아요~"
하시는데...

코로나로 수입이 줄어들어 가게 문을 닫아야 될 사정에 처하기도하고,
 일거리가 없어 짤릴 위기에 몰리기도 한 어떤 사람들에게는
목사님의 그런 말씀이 얼마나 화나게 들리는지 아시나요?

목사님은 한가해지셨는데 따박따박 월급 그대로 받으시고..
참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이 들지 않겠냐구요!!!

순수하고 선한 성품의 목사님이
정말로 좋다고 한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한껏 예민하고 우울해있는 성도들에게 저렇게 말씀하셔야했는지..
다른 표현법을 찾을 수는 없었는지...

제가 많이 예민한건가요?
많이 꼬인건가요?

*내 남편이 목사인데 저렇게 설교했다..하면 그날은 나한테 엄청 혼나는 날!!!
단선적인 나의 남편은 자신도 저렇게 말했을거라고, 단순한 성격의 남자들은 저렇게 표현하는 사람들 많을거라고 하는데...사적인 대화도 아니고 공적인 설교라면 더 많은걸 고려해야하지 않을까?

-오늘도 참지 못하고 한 건 지적하시고 넘어가는 대한 지적 공사 부장의 한말씀 이었습니다..


*저렇게 이기적으로 말하는 목사가 있으니 기독교가 욕먹는거야...하며 통째로 기독교를 욕하는 것은 사양합니다. 이것은 본마음과 다른 목사님의 표현의 문제라고 생각해 아쉬운 마음에 전하지도 못할 글을 써본 것입니다.


저는 기독교를 증오하며 욕하는 비 기독교인이 아니라 무엇보다 신앙을 중요하게 여기는 크리스찬입니다.*


단지 목사님이 조금만 더 공감의 맘을 가지고,

내 말에 혹 상처받는  성도는 없을까 살펴보며 말씀을 전하셨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코로나로 가계 경영이나 사업장의 어려움으로 폐업, 실직 등의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대면 예배가 줄어들어 오히려 예전보다 개인 시간이 많아진 것이 그래서 더욱 송구할 뿐입니다.


제가 그 아픔에 다 공감할수 없고 그 어려움에 어떤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진 못하지만 그러기에 저에게 주어진 이 귀한 시간에 성도님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더 깊이 있는 성경연구를 하고 더 말씀을 가까이 해서 더 준비된 목자가 되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라고 좀 공치사처럼 들려도

이런식으로 라도 말씀을 전하셨으면 어땠을까..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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