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_오사카시립 동양도자미술관_중국도자기 편

by 미술관옆산책로

<1~5편에 이어>


중국도자기는 여러관에 걸쳐 있었는데 모두 모아 한편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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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국...

한국 일본 중국, 세 나라를 한번에 보니 왜 중국이 압도적 도자기 선진국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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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유백반 수주> 당, 8~9세기 / <흑유백반호> 당, 8~9세기, 아타카 컬렉션

이렇게 계획하지 않은 디자인들이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 나뭇잎인지 자유로운 문양인건지 지금 시대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현대적 감성이 물씬 풍긴다. 흑유병들을 좋아하는 나는 안좋아 할 수 없는 작품.


캔버스에 느리게 퍼진 수채물감처럼 그윽한 느낌이 든다.


SE-0caf44dd-a172-4a9b-ba1b-0cefb5e0ceac.jpg?type=w1 (좌) <녹지홍채보상화당초문호형병> / (우) <황지청화홍채모란당초문 호형병> 명나라, 16세기

일본의 도자기도 화려한데 중국에 비할바는 아닌 듯


일본의 도자기는 꽃과 같은 화려한 문양을 할때 백자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듯한데, 중국은 색에 대한 자신감인지 배경도 컬러풀한 경우가 많다. 당시 염료나 물감이 넉넉치 않았을 텐데, 도자기를 두고 색낭비를 할 수 있다니... 경제력 무엇


SE-5e5620ad-9396-4c04-8bdb-aa6f4cae18de.jpg?type=w1 <차엽말유 쌍이방형병> 청나라 건륭제, 18세기

불투명한 찻입가루와 유사하여 '차엽말유'라 부르는 작품. 반질한 손때가 묻고, 시간이 유약이 된듯 매끈하고 선명하다.


SE-27840738-8945-4ffb-95e8-112f2c8f3a70.jpg?type=w1 중요문화재 / <법화 화조문 호> 명나라

도자기의 표면을 깍기도하고 튀어나오게도 해서 파란색 하나로 여러 변주를 준 작품. 코발트색 염료가 명나라쯤에 와도 비쌌을 것인데 아낌없이 사용했다. 전체적으로 아주 조화로운 형태와 문양, 색감이라고 보이진 않으나 시대적으론 상당히 도전적인 작품인 듯. 중요문화재이다.


SE-cadcdfe4-8b1e-43d3-b40c-fa1584eaaa06.jpg?type=w1 중요문화재 / <유리지백화모란문반> 명나라 , 아타카컬렉션

커다란 모란이 중앙에 아름답게 피어난 파란색의 접시. 중요문화재이다.


SE-64c76811-7f8b-4b3e-867e-bc2bc0ebdc93.jpg?type=w1 <청자 관이병> 남송~원시대 (13세기)

빙열같은 금 자체가 아름다운 도자기. 고고한 청자빛이 좋았다.


SE-cc96db8e-6f74-43c4-a676-691737b27885.jpg?type=w1 <청화 내부명 매병 한쌍> 명나라

어깨부분에 "내부" 청화명이 특징이며 뚜껑이 있는 유일한 사례로 알려진다. 완벽에 가까운 보존상태를 갖고 있어 신기했다.


SE-b3dc6154-b4ae-487e-887d-002d2c2806ed.jpg?type=w1 국보 / <비청자화생> 원나라 (14세기), 아타카컬렉션

중국에선 술병으로 일본에선 꽃병으로 사용되었다고 하고, 지금은 그저 바라봄으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국보 도자기다. 왠지 나도 단박에 알아봤다. 대단한 작품이구나... 설명하라면 평범한 워딩으로 나열 할수 있겠다만 표현의 범주를 넘어가는 최고의 아름다움이 보였다.


SE-31baf5c6-66bf-4815-a211-6d167d3d4eef.jpg?type=w1 중요문화재 / <청자 봉화이화생> 남송, 아타카컬렉션

봉황문양의 양쪽 손잡이를 갖고 이리도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는 작품. 복원과 보존의 단계를 거쳤더라도 이정도의 형태를 유지하려면 출토되었을 때부터 상당히 완벽한 자태를 가지고 있었으리라


SE-a853459d-4488-453e-8c71-ae5fbe08ccc5.jpg?type=w1 <청자 수선분> 북송

천청(Sky Blue)라 불리는 독특한 청색 유약을 사용했다 한다. 현존하는 여요(북송시대 궁정용 청자를 생산했던 곳) 수선분은 전세계 단 6점이고.


색의 의미 외에 형태의 단순함과 색의 균일함으로 눈길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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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문화재 / (좌) <청자 각화 모란당초문 병> 북송 / (우) <백자 녹색 모란당초문 병> 금나라 12세기 (정요)

두 작품 모두 중요문화재이다.


둘 모두 아름다운 모란문양이 도드라지는데 왼쪽은 문양이 앞으로 튀어나와 입체적이고 오른쪽은 태토에 철분을 바르고 배경을 긁어내 갈색 모란당초문이 돋보이게 한 기법을 썼다 한다. 화려하다.


SE-97464cbe-6bb4-4a57-ac0e-72723a920686.jpg?type=w1 중요문화재 / <목엽천목다완> 남송 (12~13세기), 길주요

오늘 본 중국 작품 중 가장 낭만적이다. 그릇이라는 캔버스 위에 고고히 떠있는 외로운 낙엽. 찻사발 내부에 실제 뽕나무잎을 구워 넣었으며 검은 유약 위에 (잘 보이진 않았는데) 금채 매화문 흔적이 일부 있다 한다.


SE-f9db2817-bb19-477d-b1b0-2c2fefbd1e76.jpg?type=w1 <청자 천계호> 남북조시대, 6세기

용머리 모양 손잡이와 닭머리 모양 주둥이가 이색적인 주전자.


앞에 귀가 2개가 있는데 뒤에도 있으려나.. 어디에 매달아가며 이동과 보관을 하기엔 깨지기 쉬운 손잡이나 주둥이가 있다만 또 그리 귀하게 대접하며 사용되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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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중요미술품 <삼채 붙임 장식 보상화문 호> 당, 7~8세기, 아타카 컬렉션 / (우) <삼체 사자> 당, 8세기

(좌) 중요미술품으로 다색 유약 장식과 몸체 세면에 형틀로 찍어낸 여섯 잎 꽃무늬를 붙여 만들었다고 한다. 저런 양각문양은 어떻게 만드나 늘 궁금했는데 형틀로 찍어 붙여 만드는 거구나...


(우) 삼채유약을 바른 토기 사자상. 머리는 해치나 도깨비, 두꺼비처럼 보였음


두 작품 모두 강한 색감인데 내 취향은 아니나 독특해서 남겨둔다.


SE-abbaf111-d7e0-49f0-994c-d94974fad1bc.jpg?type=w1 <가채 부녀용> 당, 8세기

중국관에 있었어도 일본인형인가 헤깔렸을 정도인데 당나라 시대 작품이다. 원래 채색이 되 있으나 퇴색된 것이라고 한다. 풍만하고 복스러운 얼굴과 몸매가 1200년 전 여인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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