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편에 이어>
중국도자기는 여러관에 걸쳐 있었는데 모두 모아 한편으로 엮었다.
역시 중국...
한국 일본 중국, 세 나라를 한번에 보니 왜 중국이 압도적 도자기 선진국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렇게 계획하지 않은 디자인들이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 나뭇잎인지 자유로운 문양인건지 지금 시대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현대적 감성이 물씬 풍긴다. 흑유병들을 좋아하는 나는 안좋아 할 수 없는 작품.
캔버스에 느리게 퍼진 수채물감처럼 그윽한 느낌이 든다.
일본의 도자기도 화려한데 중국에 비할바는 아닌 듯
일본의 도자기는 꽃과 같은 화려한 문양을 할때 백자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듯한데, 중국은 색에 대한 자신감인지 배경도 컬러풀한 경우가 많다. 당시 염료나 물감이 넉넉치 않았을 텐데, 도자기를 두고 색낭비를 할 수 있다니... 경제력 무엇
불투명한 찻입가루와 유사하여 '차엽말유'라 부르는 작품. 반질한 손때가 묻고, 시간이 유약이 된듯 매끈하고 선명하다.
도자기의 표면을 깍기도하고 튀어나오게도 해서 파란색 하나로 여러 변주를 준 작품. 코발트색 염료가 명나라쯤에 와도 비쌌을 것인데 아낌없이 사용했다. 전체적으로 아주 조화로운 형태와 문양, 색감이라고 보이진 않으나 시대적으론 상당히 도전적인 작품인 듯. 중요문화재이다.
커다란 모란이 중앙에 아름답게 피어난 파란색의 접시. 중요문화재이다.
빙열같은 금 자체가 아름다운 도자기. 고고한 청자빛이 좋았다.
어깨부분에 "내부" 청화명이 특징이며 뚜껑이 있는 유일한 사례로 알려진다. 완벽에 가까운 보존상태를 갖고 있어 신기했다.
중국에선 술병으로 일본에선 꽃병으로 사용되었다고 하고, 지금은 그저 바라봄으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국보 도자기다. 왠지 나도 단박에 알아봤다. 대단한 작품이구나... 설명하라면 평범한 워딩으로 나열 할수 있겠다만 표현의 범주를 넘어가는 최고의 아름다움이 보였다.
봉황문양의 양쪽 손잡이를 갖고 이리도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는 작품. 복원과 보존의 단계를 거쳤더라도 이정도의 형태를 유지하려면 출토되었을 때부터 상당히 완벽한 자태를 가지고 있었으리라
천청(Sky Blue)라 불리는 독특한 청색 유약을 사용했다 한다. 현존하는 여요(북송시대 궁정용 청자를 생산했던 곳) 수선분은 전세계 단 6점이고.
색의 의미 외에 형태의 단순함과 색의 균일함으로 눈길이 갔다.
두 작품 모두 중요문화재이다.
둘 모두 아름다운 모란문양이 도드라지는데 왼쪽은 문양이 앞으로 튀어나와 입체적이고 오른쪽은 태토에 철분을 바르고 배경을 긁어내 갈색 모란당초문이 돋보이게 한 기법을 썼다 한다. 화려하다.
오늘 본 중국 작품 중 가장 낭만적이다. 그릇이라는 캔버스 위에 고고히 떠있는 외로운 낙엽. 찻사발 내부에 실제 뽕나무잎을 구워 넣었으며 검은 유약 위에 (잘 보이진 않았는데) 금채 매화문 흔적이 일부 있다 한다.
용머리 모양 손잡이와 닭머리 모양 주둥이가 이색적인 주전자.
앞에 귀가 2개가 있는데 뒤에도 있으려나.. 어디에 매달아가며 이동과 보관을 하기엔 깨지기 쉬운 손잡이나 주둥이가 있다만 또 그리 귀하게 대접하며 사용되었을지도
(좌) 중요미술품으로 다색 유약 장식과 몸체 세면에 형틀로 찍어낸 여섯 잎 꽃무늬를 붙여 만들었다고 한다. 저런 양각문양은 어떻게 만드나 늘 궁금했는데 형틀로 찍어 붙여 만드는 거구나...
(우) 삼채유약을 바른 토기 사자상. 머리는 해치나 도깨비, 두꺼비처럼 보였음
두 작품 모두 강한 색감인데 내 취향은 아니나 독특해서 남겨둔다.
중국관에 있었어도 일본인형인가 헤깔렸을 정도인데 당나라 시대 작품이다. 원래 채색이 되 있으나 퇴색된 것이라고 한다. 풍만하고 복스러운 얼굴과 몸매가 1200년 전 여인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