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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술관옆산책로 Oct 12. 2023

미술책이 재미있다

(22.7.10 발행글)




내가 평생동안 읽은 책을 비율로 따져보면 

-사회계열이  60%

-소설/수필/잡문들이 30%

-실용서들이 10%

쯤 될 것 같다. 


내 전공이 경제학이고, 신문방송학이고, 커뮤니케이션이고 이 분야에서 직업을 갖다 보니 자연스레 사회계열책들이 주를  이뤘다. 


올해 내가 읽은 책들을 들여다 보니 주로 미술관련 책들이다. 



내가 지난 6개월 동안 읽은 회사 도서관의 책들 중 일부를 쭉 늘어놔 봤다. 

대출이 되서 없는 책들도 있고 사서쌤들의 눈치가 보여 더 늘어놓을 수 없어 이리 찍었는데 

여하튼 '꽤 부지런했구나.. ' 싶다. 


책은 현재 가장 접근성이 좋은 회사 도서관을 이용한다. 


회사엔 생각보다 많은 미술관련 책이 있었는데, 너무 깊은 내용을 다루지 않는 선의 것들을 골라 편한 마음으로 읽는다.  


6개월쯤 그리 하다 보니 도서관내 내 취향의 책은 거의 다 읽은 것 같은데, 

앞으로도 읽고 싶은 책들이 점점 많아져 동네나 출퇴근 동선의 도서관들이 그런 책을 소장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중이다. 


그 동안 내가 소유하던 책을 크게 2번 정리했다. 

한 2달여 전 쯤이 2번째 였는데, 책들을 버리면서 천장까지 닿아있는 커다란 2개의 책장 중 1개도 같이 버렸다. 


이제 집에 있는 책은 한 번은 더 읽고 싶은 책과 대학원 때 쓴 논문들 정도이다. 

앞으로도 책은 빌려보고 가능하면 집에 쌓아두지 않으려 한다. 


각설하고


앞으로 미술감상과 독서를 병행하고 꾸준히 글을 쓰려한다.  


미술관은 일주일에 한두개 이상은 찾을 것이고 

미술책은 목표를 두지 말고 틈틈히 읽을 것이며 

글은 그 사이사이 쓸 것이다.


글은 너무 어렵지 않게 그때그때 느낀 단상들이면 충분하고. 


올해 미술이 내 삶에 하나의 루틴이 되어 들어 왔다. 


미술은 꾸준히 봐 왔으나 그저 일상적인 관람객의 수준으로 책까지 찾아보진 않았고

글은 더더욱 쓰려 하지 않았다. 


글쓰기에 늘 목마름은 있었으나 좋은 글을 쓴다는 것에 부담이 너무 커 미뤄온 것을 

미술이 모티베이션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바꿀 내 삶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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