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니 뉴욕갔니?
가서 휘트니미술관 갔니?
거기 에드워드 호퍼 말고도 엄청 작품 많은데 호퍼 작품만 올렸더라
호퍼하면 미국인의 고독감, 상실감을 가장 잘 표현해내는 작가로 평가되는데 왜 호퍼만 올렸니
나는 호퍼 작품을 보면
내가 외로울 땐 그림도 외로워서 좋고
내가 외롭지 않을 땐 그림은 외로운데 나는 안그래서 좋던데
호퍼 그림은 그래서 늘 좋긴 하다만
남준인 지금 어느 쪽인거니
앨범 출시 앞두고 기대반, 긴장반 하고 있을 남준이
늬가 좋아하는 미술 맘껏 보고 있을걸 생각하니 일단 나는 좋은데
그래도 호퍼만 잔뜩 올려놔서 마음 한 켠이 싸하니..
쪼매 걱정이네
나는 휘트니뮤지엄에선 호퍼도 좋았고 조지아오키프도 너무 좋았어
남준이가 조지아 오키프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보고 오키프에 관심이 가던 차에 휘트니를 가게 된거라 더더욱 좋았지
우리 리더도 오키프작품 다시 보고 좋아했을꺼 같네
호퍼의 작품 중 나랑 찍은 사진이 겹친건 그의 자화상 밖엔 없는데 아래 발코니는 나도 찍었드라~~
아, 참 사소하고 사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