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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술관옆산책로 Nov 26. 2023

오랜만에 방탄 완전체 바이브 나왔다!

슈가 D-Day 앵콜콘 (우리끼리 애프터파티) 파이널

와, 오늘 콘  안봤음 어쩔뻔 (안볼 생각 없지만서두) 

봄부터 소쩍새 울 듯이 오늘 콘을 하려고 윤기는 지난 27회의 투어를 돌았나 보다


지난 4월 26일부터 시작된 윤기 D-Day콘의 모든 노하우와 응축된 에너지가 오늘 다 나왔다. 윤기에게도 아미에게도 내일은 없고, 다음 콘이란 없다


그냥 다 여기다 발산하고 가는거얏!!!!!!!!!!!!!


거기다 다른 앵콜콘보다 더욱 재밌었던 이유, 

이것들 때문에 더더욱 풍성하고 더할 나위 없었던 앵콜 막콘이 탄생했다. 



1. 호비와 석진이 등장 


이게 왠열


우리 호비랑 석진이 군대 간 다음에 이래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거 첨봐요. 다 사진이랑 영상이었단 말이예요, 엉엉


둘이서 카메라 잡히자 신난 바이브 시전하는 와중에 

칼각 경례하는 둘 보니 내 입꼬리는 귀에 걸리고 

목에선 돌고래 함성 나오고

현장 아미들은 체조 지붕 뚫고 


내가 요즘 정국이 지민이 윤기 보다가 

여윽시 내 최애 호비 보니까 

최애는 최애구나


콘서트가 갑자기 218배 즐겁다




2. 파이널의 파이널 게스트, 김남주운!


마침하게 어제 남준이가 일본에서 왔다 했어요


이럴려고, 

형아 콘서트 막콘의 막콘 게스트 할라고 온거지?


정국이 지민이도 더할나위 없지만  

여윽시 방탄의 알파와 오메가는 김남준


남준이랑 윤기랑 둘이 딱 서서 <이상하지 않은가 (feat. RM)> 부르는데 전율이 빠빠봑!!



둘이 씹어 먹어 무대!

눈물이 앞을 또 막 가리고오


그리고 남준이가 군대 전 마지막 무대라며 

다음 앨범에 실릴 본인이 아끼는 미공개곡을 부른다. 


형 무대에서 자신의 다음 앨범 미공개곡 부르는 리더


하아, 이 조합, 이 구성 

눈물나게 좋구나




3. <Snooze>와 <어땠을까> 부르며 펑펑 우는 윤기


체조에만 오면 윤기가 우네


2015년인가 처음으로 체조 입성하고 앵콜곡 부를 때 

부모님 쪽으로 큰절하고 그대로 업드려 한참을 울던 윤기 


체조 공연때 바닥에 엎드려 흐느끼던 어린 윤기


그런 윤기가 오늘 <Snooze>에서 터져서 "다음 곡을 끝까지 부를 수 있을지 걱정"이라더니 <어땠을까>를 부르며 끝내 오열했다. 윤기에게 그 친구가 어떤 존재인지 막연하게나마 오늘 더  느낀다 


덩달아 나도 주먹 울음...


아미들아, 

윤기 울리고 싶음 우리 이제 부터 체조 빌리자




4. '7'타투 드뎌 공개한 민윤기 


마지막 '7'타투는 민윤기의 왼쪽 어깨에 있었다. 

그렇게 알려달라, 보여달라는 아미들과 1년 넘도록 밀당을 하더니 본인 솔로콘 앵콜콘의 막콘에서 까네ㅎㅎㅎ


어쩐지 이 유교보수남이 덥다고 셔츠 어깨를 내릴 때부터 이상타 했다. 어깨까고 민소매티 나왔는데 것도 이상하지. 민윤기가 언제부터 속티를 민소매를 입었냐, 반팔티 입었지 ㅋㅋ


이상타... 


생각한 한 3초만에 민윤기의 '7'타투가 왼어깨에서 까꿍~ 


꺄아악!!!!

너 여깄었구나~~~

참 오래도 숨겨졌다, 그치? 

윤기엉아 밉다 그치?



오늘 막콘의 막콘은 정말 완벽했다. 


<해금 - 대취타 - Agust D - give it to me>로 이어지는 오프닝 레퍼토리 때 이미 남아있는 모든 에너지에 에너지를 더해 여기서 다 태우고 가겠노라 선언하는 듯한 대단한 공연이 나왔고


정국이-지민이에 이어 남준이까지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공연의 정점을 찍어 버렸다. 


그 누가 빌보드 핫백1위 가수 2명을 한꺼번에 게스트로 세워요!

또 누가 전세계 가장 영향력있는 그룹 BTS의 리더를 게스트로 모신답니까!!


그리고 호비와 석진이의 등장

귀한 휴가 털어 형아, 동생 콘서트에 오는 찐 사랑 

방탄사랑 아미가 못따라 간다, 증말


이 앵콜콘의 막콘은 내가 사랑하는 랩라, 형라 모두 온 기념비적인 콘서트가 되었다


역시 난 랩라 사랑하네

정국이 올때는 정국이가 이쁘고 

지민이 나오니 또 한없이 지민이가 사랑스러운데

남준이가 등장하자 이 구역 기강 완!!


정말로 방탄은 콘서트가 다인데

오랜만에 솔로인데 방탄 완전체 바이브가 나온 대단한 콘서트였다. 


이런 콘서트가 다시 오려면 최소 정국이 막콘쯤 되던가 (정국이가 솔로콘을 한다면 말이지)

2025년 방탄 완전체 공연까지 가야 한다. 


윤기야 

혼자 28회를 끌고 오면서 

이런 에너지와 서사와 기억을 차곡차곡 쌓아놔 줘 고마워 

그래서 가능했어 

오늘 공연 

이 공연의 기억으로 우리가 2025년까지 버텨


민.윤.기.

고맙고, 사랑하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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