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더미러]
Interview 04
<또 다른 시작> 편집부장 함유진
Q1. 간단하게 자기소개해주세요. 누구시죠?
안녕, 여러분. 글 쓰는 함유진이에요.
미러의 편집부장이죠(」゚ロ゚)」!
Q2. 편집부 업무 중에 가장 힘든 것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기획안과 기사에 피드백 주기. 같은 글을 피드백을 주기 위해 스무 번도 넘게 읽는 건 정말이지 힘든 일이에요. 또한 피드백을 수렴하지 않으려는 에디터님들도 종종 계시기 때문에 설득할 때 어려움을 겪는답니다. 두 번째는 의견 조율. 서로 원하는 바가 첨예하게 대립할 때가 있는가 하면, 자기가 원하는 걸 모르는 에디터님도 있어요. 사실 저는 케어를 하는 사람이지, 대신해주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제 머리털을 빠지게 만든답니다. 허허.
Q3. 에디터의 기획안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주제는 간결하면서 전개 방식은 참신한 기획안을 좋아해요.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아무튼 그래요. 딱 보면 느껴질 때가 있어요. ‘이 사람 대충 했구나.’ 기획안을 쓰기 위해 들인 시간과 과정을 더욱 공고히 하라는 말이 아니에요. 짧게 써도 좋아요. 그러나 그 사이에 하나라도 에디터만의 의미와 생각을 담은 ‘킥’이 있어야겠죠. 그런데 그 방법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ᵔᗜᵔ!
Q4. 친화력이 좋아 보여요. 미러처럼 인원이 많은 곳에서도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저는 낯을 가리지 않아요. 관계에 있어 먼저 다가가는 편이고요. 그래서 친화력이 좋아 보이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제 자체가 어색하고 답답한 공기를 못 견뎌서 사람들과 빠르게 친해지려고 한답니다.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노하우는 바로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물어보기. “어떤 색 좋아하세요?” 이렇듯 간단하게. 그러다 보면, 하하호호 자연스레 친구가 돼있더라고요.
Q5. 만약 다른 부서에서 일할 수 있다면 어떤 부서로 가고 싶으신가요?
포토부! 사진과 카메라 등에는 문외한이지만, 스스로 감각이 있어 잘 찍는다고 생각해요. 자화자찬 맞습니다. (웃음) 한 번 배워보고 경험해보고 싶네요.
Q6. 평소 시간이 나면 무엇을 하면서 보내시나요?
누워있습니다.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유튜브를 봅니다. 반려견 만두와 놀거나, 인터넷 커뮤니티도 잠깐 하고. 그리고 또 음악을 들으며 누워있습니다. 잉여 시간은 잉여롭게 보내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Q7. 자신의 인생을 편집할 수 있다면 가장 남기고 싶은 장면은 무엇인가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몇 있네요. 그중에서도 가장 남기고 싶은 장면은 가족들과 함께 웃는 장면.
Q8. 나에게 미러란? 다섯 글자로 표현하고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저는 제 글과 글쓰기를 몇 번이고 외면했던 사람이에요. 나보다 잘 쓰는 것 같은. 또는 그렇다고 평가받는 사람들 틈에서 움츠러들고 글을 여러 차례 놓았었죠. 하지만 이젠 그러고 싶지 않아요. 직업이 아니어도 좋으니, 글을 계속 써 내려가고 싶습니다. 미러는 그런 제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과 행복한 시간들, 멋진 사람들을 내주었네요.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제게 미러란, ‘또 다른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