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더미러]
Interview 08
<애정이 담긴> 교정차장 김지윤
Q1. 간단하게 자기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미러에서 교정 일을 하고 있는 교정부 차장 김지윤이라고 합니다.
Q2. 교정부는 미러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요.
주로 기사들을 읽고, 수정하는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에디터님들이 기사를 넘겨 주시면 각자의 교정부원들이 기사에 나온 문법적 오류나, 거친 표현을 다듬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몇 차례의 개인 교정을 거친 후에는 교정부 전체 회의를 진행하는데요. 그 곳에서 교정부원들이 다 함께 모든 기사를 읽으며 피드백을 주고 받는답니다. 그렇게 수정을 거쳐 나온 글들이 최종적으로 지면에 실리게 되는 것이죠. 교정부가 눈에 띄는 부서는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완성도 높은 글을 위해 치열한 고민을 하는 곳이랍니다.
Q3. 교정부시지만 에디터로도 참여하고 계세요. 교정과 글쓰기 둘 중 어떤 일이 더 즐거우세요?
원래는 글쓰기가 더 즐거웠는데요. 요즘 들어 반반인 것 같아요. 교정은 이미 나와있는 글이 독자님들께 부드럽게 읽히도록 수정하는 작업이 대다수인 반면 기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잖아요. 둘은 좀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글쓰기는 내 생각을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 교정의 장점은 창작의 고통이 덜하다는 점..? 다른 분이 쓰신 글을 읽는게 재미있기도 하구요.
Q4. 14호에서도 에디터로 기사 작업에 참여하게 되셨잖아요. 곧 나올 14호 <머물다> 기사가 기대되는데, 간단히 맛보기로 알려주세요.
제가 이번에 맡은 카테고리가 여행인데요. 누구나 한번쯤 일상에 지쳐서 조용한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잖아요. 그럴 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컨텐츠로 준비했으니 편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이 작업하느라 수고해주신 우리 팀원 분들께도 꼭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컨텐츠 기대해주세요~!
Q5. 곧 교정부장으로 승진할거라는 소문이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벌써…? 라는 생각에 부담스럽기도 하고, 책임 의식이 생기기도 하고, 여튼 여러모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제 앞에 하셨던 부장님들이 다들 너무 교정부 운영을 잘해주셔서. 거기에 반만 따라가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Q6. 국문학과라는 전공이 미러 활동에 도움이 되나요?
흠….. 사실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흔히 국문과라고 하면 글을 많이 쓸 줄 알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오히려 배우는 내용은 굉장히 학술적인 내용들이 더 많아요. 예를 들어 문학작품을 볼 때도 단순히 감상하는게 아니라, 이 작품이 학문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분석하는 태도를 취할 때가 더 많답니다. 그래서 사실 책보다 논문을 더 많이 읽는다는…. (말못잇) 저는 개인적으로 제 전공보다는 그냥 글 자체와 글쓰기에 대한 애정이 미러 활동에 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Q7. 이제껏 교정을 맡은 글 중에 아쉬움에 남는 글이 있었나요?
저는 교정을 맡은 글 중에서는 없는 것 같아요. 교정했던 기사들은 제가 쓴 글이 아닌데도 늘 소중하고 애틋한 느낌이 있습니다. 고민해서 수정한 부분을 에디터님들이 좋아해주시면 너무 뿌듯하고 기뻐요. 오히려 저는 제가 쓴 글이 늘 부족해보이고 아쉽더라구요.
Q8. 이번에 미러MT를 기획하신다고 들었어요.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엠티가 여러 번 엎어졌다가 겨우 다시 기획하게 된 거라, ‘이번에는 더 늦기 전에 진행해야 해!’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촉박하게 진행하려 하니까 장소 구하는게 마땅치 않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이미 후보로 둔 곳이 다 예약되고, 마음만 급해서….. 그래도 어찌어찌 잘 넘어가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엠티 오시는 분들이 다들 좋은 추억 가지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잘 준비해볼게요!
Q9. 언니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비결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맡은 일 성실하게 하기…? 사실 제가 1학년 완전 초반에 미러에 들어왔어서 그땐 제가 막내였거든요. 그래서 막내 이미지가 굳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님 얼굴이 어려보여서?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별거 없는데 너무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다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거의 무슨 수상소감)
Q10. 본인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본다면?
김: 김말이가 먹고 싶다
지: 지금 당장
윤: 윤기 좌르르 떡볶이와 함께
새벽이라 배가 고프네요
Q11. 나에게 미러란? 다섯글자로 표현하고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애정이 담긴.
저는 딱히 엄청 좋아하는 것도, 너무 싫어하는 것도 없는 애매모호한 사람인데요. 미러만큼은 제가 좀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일에 비해 미러에서 하는 일들은 제게 그렇게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는 것 같아요. 컨텐츠를 기획하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도 다 너무 큰 행운이에요. 앞으로도 이 마음 그대로 미러와 오래 함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