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더미러]
Interview 15
<팔도비빔면> 포토부 김수민
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포토부장 김수민 입니다:)
2. 이번에 여행을 떠나셨다고 들었는데, 지금까지의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나요?
-지금 남미를 여행하고 있어요. 사실 기억에 남는 장소가 너무너무 많은데 그중에 하나는 페루의 69호수! 69호수는 제가 남미를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였어요. 에메랄드색 호수를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거든요. 문제는 왕복 6시간 정도의 트래킹을 해야 하는데 69호수는 해발 약 4000m 정도에 자리 잡고 있어서 고산병이 와서 오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중도 포기 하려던 순간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 도움을 받아서 덕분에 호수를 볼 수 있었어요. 창피하지만 호수를 보자마자 엉엉 울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올라가는데 나만 못 올라가는 것 같아서 자괴감도 많이 들고 결국 못 보고 내려가나 싶었는데 저를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두 눈에 담아갈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고맙고 벅찬, 그런 여러 감정이 밀려오더라고요. 누가 보면 히말라야 등반한 것처럼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것 같아요. 69호수를 보러 가는 풍경도 굉장히 멋있어요. 그리고 좋은 사람들 덕분에 더 기억에 남네요.
3. 미러 포토부의 매력 포인트 하나를 꼽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하나만 꼽을 수가 없는 게 매력입니다.
4. 포토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여러 가지가 중요하지만, 지면 작업은 평소에 개인적으로 사진 찍을 때 보다 사소한 부분들에 더 신경 쓰게 돼요. 촬영 당시에는 못 느꼈는데 나중에 보면 초점이 나가 있다든지 지면에 싣기에는 거슬리는 부분들이 많이 눈에 띈다든지 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물론 후보정으로도 수정이 가능하겠지만 이런 것들은 촬영 때 조금만 신경 쓰면 후보정 때 손이 덜 갈 수 있거든요. 물론 제 경험담입니다. (눈물)
5. 미러 포토부에 들어오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미러는 신입생 때부터 저의 로망이었달까요. (수줍) 사실 저는 디자인부에 지원하려고 했었는데 제가 지원할 당시에는 디자인부원을 모집하지 않았어요. 디자인부 말고 미러에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취미였던 사진을 살려서 포토부에 지원해보자! 하고 포토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엄두가 안 났었는데 그때는 지금이 아니면 못 들어갈 것 같았나 봐요. 심장 쿵쾅쿵쾅쿵 하면서 자기소개서랑 포트폴리오 썼던 게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포토부에서 미러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6. 좋은 사진의 기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내가 봤을 때 좋고, 같이 봤을 때 좋은 거? 그냥 그게 좋은 사진인 것 같아요. 사진도 워낙 주관적인 거라. 그냥 내가 좋으면 그게 좋은 거죠 뭐!
7. 앞으로 찍어보고 싶은 사진이 있나요?
-빛을 활용한 사진. 사진을 찍을수록 빛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가는 것 같아요. 더 공부해서 나중에는 빛을 자유자재로 활용해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데 그런 날이 오겠죠. (먼 산)
8. 포토부원들에게 한마디
-함께해서 행복했고 다신 ㅂ..읍읍
농담이고 제가 이번에 여행을 핑계로 15호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는데 너무 죄송하고 다들 찰떡같이 알아듣고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하트를 받아주세요. 얼른 출사갑시다!
9. 마지막 질문이에요. 나에게 미러란? 다섯 글자로 표현하고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팔도비빔면
제가 좋아합니다. (미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