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유기체는 공통적으로 성장과 퇴화를 겪는다. 그리고 퇴화는 성장하기를 멈출 때 시작이 된다. 이 공통점은 사람, 사업, 조직, 국가 등에도 똑같이 적용이 된다.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보편화된 정보 전달수단은 160년 전 사람의 입을 통해 이야기와 노래로 전달되었고, 80년 전에는 신문을 통해서 전달되고, 40년 전에는 TV를 통해서 20년 전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10년 전에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전달되고 있다. 이와 같이, 현대인이 하루에 접하고, 처리해야 하는 정보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그냥 그냥 산다는 것은 현재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뒤쳐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들이 시속 60km로 달리고 있다면, 60km로 달리고 있을 때 뒤처지지 않는 것이다. 나의 속도가 50km, 40km, 30km로 줄어들 때, 퇴화가 시작이 된다. 나는 잠시 쉰다고 생각하겠지만, 줄어드는 속도를 다시 높이는, 가속도를 붙이기 위한 힘은 2배가 아니라 4배 이상으로 힘이 든다. 그래서 멈추지 말고, 즐기면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의 의사인 맥스웰 몰츠 박사는 그의 1960년대 그의 저서 '성공의 법칙'에서 새로운 것에 적응하고 습관화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21일이라고 주장하였다. 이후 많은 뇌과학자, 의학자, 심리학자들의 연구가 뒷받침되었고, 이 주장은 체계적으로 발전, 증명되었다.
새로운 삶의 방식과 습관을 가지기 이해서는 반드시 21일을 반복해야 사람의 뇌와 몸이 기억할 수 있다. 처음 21일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다음 21일 훨씬 적은 힘으로도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여러분도 쉽지 않을 것이나, 처음 21일에 초점을 두고, '일상 비우고, 내려놓기 3단 콤보 기술'을 적용해 보기 권장한다.
1982년 미국의 범죄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발표한 내용으로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하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사회이론이다.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도미노가 시작되어 더 큰 문제로 이어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1980년대 뉴욕시에서는 치안상태가 형편없었던, 지하철 내의 낙서를 모두 지우는 것을 시작하였고, 이후 범죄율이 낮아졌다. 한국에서는 2012년 서울역 부근 노숙자가 많았던 곳에 꽃거리를 조성한 후, 거리가 깨끗해지기 시작했다.
우리 삶에도 이 효과가 적용된다. 변화를 위한 처음 21일의 여정에서 절대 한 번이라도 예외를 두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깨진 유리창 효과처럼 또 다른 예외를 만들고, 결국 변화의 동력을 날려 버리게 될 것이다. 변화를 마음먹었다면, 처음 21일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많은 이야기를 적었으나, 결론적으로 이 글은 독자가 완벽한 사람이 되도록 주문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일상을 바꾸는 소소한 기술이 몸에 베일 수 있도록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를 독려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인생에 더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기 바라는 것이다.
당신은 지체할 수도 있지만, 시간은 그러하지 않을 것이다. - 벤저민 프랭클린 -
제목은 노희경 시인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