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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루 Mar 08. 2019

직장/사회에서의 성공 요소

인사담당자의 직장/사회생활에서의 성공에 대한 고찰

나의 직업 특성상, 회사 생활을 하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대하고, 보고, 듣게 된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내가 바라보는 직장/사회생활에서의 성공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대략 몇 가지로 구분해 보고자 한다. 


개인의 유능함 

개인의 유능함은 성공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이것이 준비되지 않고는 다음 계단으로 올라갈 수가 없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면, 다시 아래 세 가지 지수로 표현될 수 있다.  

IQ : 지능지수 / PQ : 긍정지수 / EQ : 감정지수 

위 세 가지 측면에서 골고루 높은 경우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좋은 리더의 모습과 일치하며, 위 세 가지 중에서 한 부분이 높거나/낮으면 우리는 그 사람의 낮은 그 부분만 기억하며, 그 사람을 아래와 같이 특정 지어 기억하게 된다. 

 IQ : 지능지수가 낮은 경우 -> 일하는 것이 답답하다고 생각되는 사람  &  높은 경우 -> 주변 사람들이 본의 아니게 오징어가 되거나,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실제로 팀워크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 듯하다)

- PQ : 긍정지수가 낮은 경우 -> 같이 있으면 우울/불안해지는 사람   &   높은 경우 -> 만사태평 / 준비 부족..

- EQ : 감정지수가 낮은 경우 -> 혼자만 일하는 사람 (흔히 말하는 사이코패스 리더 유형)  &  높은 경우 -> 말만 낳고 수다로 일하는 사람 ('소는 누가 키우나'라는 탄식을 만들게 하는 사람)


개인의 건강 또는 주변 환경

컨설턴트 시절 여러 회사의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대부분 피상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나,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는 과정에서 위에 3Q를 잘 형성한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을 일반적인 사회적 성공 기준에 보았을 때, 그들의 자질/역량에 비해 낮은 지위 또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사람을 더 깊이 알게 될수록 대부분 이런 경우는 개인적 건강의 문제가 있거나, 가족을 위해 큰 희생을 해야 하는 경우, 또는 자신을 더 필요로 하는 다른 일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그 날개를 충분히 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있음을 알게 된다. 

아무리 개인이 준비되어도, 주변 상황이 받쳐주지 못하면 도로아미타불이 된다. 


상황적 필요  

개인적 자질이 훌륭하고, 주변 환경도 부담이 없으나, 시대적/상황적 부름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도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데, 옛말에 사람에게는 3번의 운이 찾아온다고 했듯이 참고 인내하여 기회 순간의 찰나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문제는 그 기회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것이 우리의 인생을 슬프게 만들기도 하고 동시에 흥미롭게 만들기도 한다. 


위 세 가지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내가 보아온 사회적 성공에 개인적 자질의 훌륭함은 일부분만 차지한다. 그리고 더 큰 부분은 개인이 Control 할 수 없는 주변/상황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너무 조급해하지도 말 것이며, 크게 실망하거나 좋아할 것도 없다. 원래 사람의 삶에 절대적으로 좋거나 나쁘거나 한 것은 없다. 본래 자연에 이해득실이란 없고, 이것은 사람의 마음속에만 있을 뿐이다.  


어디에선가 읽었던 출세에 대한 정의로 글을 마치고자 한다.  

출세란 : 오랜 시간 준비된 자가, 세상의 부름을 받아, 만인을 위해 봉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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