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필사 생활을 위한 독서노트 고르는 팁
2018년 구입한
나의 첫 독서노트/ 필사 노트
몰스킨 클래식.
원래도 몰스킨 유저라
매해 몰스킨을 구입해 왔으나
끝까지 쓰는 일이 드물었습니다.
2월 중순 정도까지 잘 쓰다가
낙서장으로 변질되고,
반도 못 쓴 채 서랍에 처박아 두었던
과거에 비하면
급하게 밖에서 메모한다고
몇 장 찢기는 했지만
끝까지 다 썼어요 (감격)
노트를 마지막 장까지
다 써 본 게 얼마만이었는지 몰라요 헽
포스팅하려고
2018년에 쓴 독서노트를 들춰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사이즈는 A5 (130*210mm)입니다.
라지 사이즈도 써 봤는데
필사만 하기엔 너무 크더라고요.
그림 그릴 거 아니면 독서노트 쓰기엔
A5 사이즈가 적당해요.
하도 쓰다 보니
살짝 늘어난 엘라스틱 밴드지만
아직까지는
짱짱하게 노트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180도로 부드럽게 펼쳐지는
몰스킨 노트
개인적으로
몰스킨을 구매하려는 분께
다이어리보다
클래식 노트를 추천드려요.
내가 원하는 대로
다이어리 양식을 만들면서
아이디어 노트로 활용하는 게
애초 몰스킨의 콘셉트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훨씬 덜 질리거든요.
(데일리 다이어리 샀다가
두께에 질린 기억이......)
한때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나
화려한 색의 노트를 사기도 했는데
몰스킨은 역시.. 블랙이 진리인 듯합니다.
제가 워낙 검은색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몰스킨 유저들의 불만이 있다면
글자 비침이 심하다는 건데요.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고
몰스킨 회사도 위태로워지면서
종이질도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가 있으나
덕분에 가볍고 사실 필압이 덜 들어요.
(드로잉, 스케치용 노트는
120g 중량 지를 사용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만년필로 썼다간
종이가 찢어질 수도 있을 거 같은데
0.28mm-0.38mm 정도의 얇은 펜을
선호한다면 몰스킨이 딱입니다.
필사 초보자들은 노트를 쓰다 보면
손, 손목이 아프다고 호소하시는데
종이가 얇으면 필압이 덜 들어
조금 수월하게 쓸 수 있어요.
필기구 좋아한다면
한 번씩 써봤을 시그노 0.28mm로
쓴 독서노트.
불과 1년 반 전인데
지금이랑 필체가 많이 다르죠.
조만간 글씨체 변천사도
포스팅해봐야겠어요.
몰스킨이 이렇게 세일할 때면
가슴이 아픕니다
절대 떨이로 팔던 제품이 아니었는데;_;
콧대가 많이 낮아졌어요.
그나저나 포레스트 그린색
너무 예쁜데 사야겠죠.
호주달러 15불이면 한화로 10,000원..
핑크 덕후들을 위한 색도 있네요
5불이라니 허허헛..
지금이야 줄 없이도 나름 일자로 쓰지만
익숙지 않아 처음엔 유선노트를 썼어요.
일정한 줄 간격에 맞춰 쓰다 보면
글씨 연습에 도움이 됩니다.
손글씨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유선 노트를 추천하고
유선이 싫다면 도트 노트를 쓰세요!
유선노트 오래 쓰면 훈련이 되어서
무선 노트도 정연하게 문장을 쓸 수 있습니다.
살짝 삐뚤빼뚤한 것도
나름 개성으로 순화할 수 있고요 (ㅎㅎ)
몰스킨 클래식 노트는
하드커버. 소프트 커버가 있어요.
저는 소프트 커버를 좋아해요.
살짝 더 가볍고
만졌을 때 말랑말랑한 촉감이 좋거든요 :)
17,600원짜리 노트 가격이
부담된다면 부담될 수도 있겠으나
한 권 사서 1년을 쓴다면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닌 듯해요
내가 애착을 가지고
오래오래 쓸 수 있는 물건이란
확신만 있다면 더 비싸도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다음번엔 그동안 어떻게
독서노트를 썼는지 구체적으로 풀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