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자본주의의 노예

노처녀 다이어리 #19

by 무리씨

비오는날.

이케아에 친구의 쇼핑을 따라간 무리씨.

너도 필요한거 사라는 친구의 말에
"난 살거 하나도 없어. 진짜 필요한게 아니면 이젠 안사기로 했거든. 나중에 버리는게 더 일이야~ 난 그냥 일하기 싫어 구경온거야~"
몇분 뒤
"와 이 컵 진짜 이쁘당. 사실 작업실 컵을 좀 바꿀까 했는데 넉넉히 몇개 사야겠다!.”

“헐, 그릇이 너무 싼데 심지어 예쁘잖아. 이건 안 살수가 없는걸! 이 나간 그릇을 교체해야 하니깐. 몇 개 사자!”

카펫이 예쁘네..살까 말까.."


결국 무리씨는 그 날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덜 가지러던 마음은 이미 증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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