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 다이어리 #27
바람이 좋아서 햇볕이 좋아서 잠깐 쉬었습니다.
지금껏 충분히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잘 살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우리도 모르게사회속 시간의 관성에 따라
왠지 모르지만 열심히 살아왔고 또 살아갑니다.
보다 잘 살기 위한 불안한 마음이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욕심은 가져도 되고 갖지 않아도 됩니다다.
그러나 그 욕심 때문에 힘이 든다면 내려놓고 쉬었다 갑시다.
무심이 되기는 힘드나 심을 잠깐 내려놓고
무능한듯 잠시 있어도 되니깐요.
그저
왜 그리 쉼없이 달리기만 하는 것일까요?
왜 그래야만 하는 것처럼 살게 되는 것일까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부유하듯 있어도 될것을.
외투도 벗고 신발도 벗고 생각도 벗고 마음도 벗고,
잠깐 쉬었다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