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 다이어리 #29
겸손은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거야.
겸손의 의미를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겸손은 외면이든 내면이든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마치 답을 아는듯 '무언가를, 누군가를, 어떤 상황을' 판단하고 비판합니다.
나름의 분석으로 판단해 버리고 지레짐작 어설픈 예언까지 합니다.
그들이 아는 것이 다가 아닐 것인데...
누군가가 나를 그렇게 판단해 버리면 싫겠지만
우리는 누군가를 그 무엇을 쉽게 판단해 버리죠.
사람에 대한 판단, 사물에 대한 판단, 책, 영화, 그림, 스타일 등등
정답을 아는 듯 쉽게 말합니다.
판단하지 않고자 하지만 이미 생각은 앞서 흐르고 있습니다.
쉽게 판단하지 않는 마음을 갖기란 정말 어려운거 같습니다.
가끔 주제 넘는 나를 보고
주제 넘는 타인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