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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리씨 Jun 08. 2019

나를 안아주세요 /위로

feat노처녀다이어리#61




나의 모습들, 나의 생각들, 나의 내면들..
보고싶은 나의 모습만이 아닌,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싫은 나의 모습을 잘 들여다 보고 ‘이것도 ‘나’구나’ 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보통 보기 싫은 나의 모습은 들여다 보지 않고 빨리 잊어버리려고 하죠. 그런 내가 너무 싫고 밉기 때문에 인정하기 싫게 되지요.
그치만 나의 미운 모습도 충분히 보고 받아들이고 안아 줄 수 있어야만 하는 거 같아요.
‘이런 모습도 있구나. 못난 면이 많구나. 부족하고 부끄러운 면도 많구나...’
‘그렇지만 괜찮아. 그런 너의 모습들이어도 괜찮아. 누구나 그럴 수 있어. 그러니 그런 너를 그 누구보다 네가 꼬옥 안아줘~’
하고 말이죠.
나 스스로를 안아주고 가장 잘 치유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본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를 안아 줄 수 있어야 다른 누군가도 따스히 안아줄 수 있는 거 같아요.
지금의 나를 따뜻하게 꼬옥 안아주세요.
그런 당신이어도 충분히 괜찮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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