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언어입니다.

염소의 영어공부 이야기 5

by 염소

#26살에 영어공부 시작, 순수 국내파 used to be a private tutor의 생생한 영어정복기


영어는 언어입니다. English is a language.


다시 인턴 시절로 돌아가보려고 한다.

당시 나는 인턴 일을 그만두기 몇 달 전부터 영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 수업은 한국어 문장을 듣고, 바로 그것을 영어로 바꿔서 대답하는 방식이었다.

예를 들면, ‘한국은 나라입니다.’ 이 문장이 음성으로 들리면 다음 한국어 음성이 나오기 3~5초 사이에 영어로 똑같은 문장을 말해야 한다. 쓰는 게 아니다.

말로 해야 한다. ‘Korea is a country.’를 말해야 하는 것이다.


수업은 최소 2번 이상은 재수강을 했었던 것 같다.

같은 수업을 듣고 또 듣다 보니 지겹기도 했지만, 덕분에 문장이 내 입에 붙어서 문장이 술술술 나오는 경지까지 이르렀다. 다음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강사님의 허락이 있어야 했기도 했다.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강사님이었다.)


술술술 나오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해서 내가 문장을 잘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을까?

그렇지 않았다.

이미 알고 외운 문장 외에는 여전히 버벅거렸고, 문장을 순수하게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내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 일단 이 수업을 완벽하게 익히며 기초를 다져나갔다.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중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을 먼저 공유한다.

아마 이제부터는 재미없는 문법 이야기를 할 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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