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eautyshin Dec 17. 2021
너무너무 속상하고
마음도 아프다
눈물은 자꾸만 나고
참고 또 참는데 나도 모르게 내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미치게 보고 싶다...
미치게 듣고 싶다.
목소리가.
우울감이 너무너무 이럴 때마다 내 맘을 다치게 된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나는 왜 사랑받지 못하나
난 너무 사랑받고 싶다....
날 보고 씩 웃어주는 내 신랑 보고 싶은데
볼 수가 없다.
혼자서 힘들고 막연히 답답하다.
사랑받고 싶어서 애가 타는 나 자신한테
화가 나는지도 모르겠다.
신경 쓸 것도 많고
마음 쓸 것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다.
점점 나이 들어가고
수입은 매달 달라지는
최저임금 받고 나이트 근무 수당으로
한 달. 한 달을
어금니 꽉 깨물고 버티며 사는 나는
아들 얼굴 한번 보고
오늘의 나를 위로한다.
정말 기대고 싶다.
나를 온전히 나로 받아줄 수 있는
국그릇 보다.
냉면그릇보다.
바다만큼은 아니어도
잔잔하게 흐르는 호수 같은 내편이 있었으면 하는
간절함도 생겨간다.
유난히 생일 다가오면 더더욱이 센티해서
외롭고 쓸쓸하고 공허한 맘 들어
마음 둘 어딘가를 찾고 있는 중이다.
산다는 건 다 똑같은 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