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았다.
정말 괜찮았다.
아니 괜찮은 척하고 살았다.
가슴이 아파도
목이 메어와도
숨을 쉴 수 없어도 난 괜찮은척했다.
나만 없으면...
또 이 생각이 6년 만에 다시 시작되었다.
내 인생도
내결 혼 생활도
내 아이에게도
내 부모에게도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도
난 실패자요 패배자 같다.
그렇지만
눈물이 자꾸 난다.
울고 싶지 않다.
죽고 싶지 않다.
아들이 아픈 뒤
내가 더 우울감이 심한 건 사실이다.
모두 나 때문에 아픈 것 같고
아빠가 없는 것도 나 때문인 것 같고
사는 게 뭐가 이리도 힘들고 지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