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늘 나의 가장 다정한 벗이어서 경제에 관한 책은 경제학 하면 먼저 떠오르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하버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교수이자 경제학자인 토드 부크홀츠의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정도를 읽은 것 같다.
숫자보다 문자에 익숙한 나는 한창 무더운 여름의 절정기를 지나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들거리는 바람이 일렁이는 지난가을 무렵에 신문을 읽던 중 어떤 알고리즘을 발견하였다.
나는 마치 신기루를 발견한 것처럼 그것을 뒤따랐다.
그곳은 주식과 코인 등 이 세상 모든 금융에 관한 설전을 펼치는 장이었다.
나는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하면 충족이 될 때까지
멈추지 않는 성격으로 학생이 수업을 듣듯 몇 날며칠을 열심히 읽었는데 어려운 문장부호처럼 느껴지던 수수께끼가 풀리 듯 마침내 목말라하던 갈증이 풀렸다.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다.
신도시에 살 때 수영장을 같이 다닌 그녀의 남편은 은행을 다니고 있었는데 빌린 돈으로 주식을 하다 몽땅 잃은 일이 있었다.
그는 친지와 지인 그리고 은행으로부터 그 당시에 약 오억원이라는 빚을 졌는데 남편이 주식을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애기엄마는 그 충격으로 약을 먹으며 정신과를 다니다 다시 예전의 직장으로 돌아갔다.
그 교훈으로 주식을 하면 열에 아홉은 망한다는 말은 수학의 정석처럼 나에게는 정석처럼 들렸다.
거기다 기업이 자본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추가로 주식을 발행하는 유상증자와 특정 사업부문을 분리하여 신설 법인을 만들어 지분의 100%를 소유하는 기업 분할방식, 기관과 외부세력에 의한 공매도로 소액주주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나로선 더욱 그러한 생각에서 벗아나기 어려웠다.
하지만 원화가치의 하락과 함께 앞으로 물가는 더 오를 것이라는 생각에 공부를 하였는데 주가 상승 시에는 콜옵션의 프리미엄을 얻고 반대로 하락을 하면 일부 손실 또는 상쇄 그리고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제한되는 커버드콜과 수익보다 월급처럼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배당주며 우리가 흔히 아는 주가가 상승하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보통주 등 주식의 종류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작년 연말 한창 미장 (미국증시) 이 날개를 달았을 때 모 증권사에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여 미국 빅테크 기업을 포함한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etf를 샀다.
나는 앞으로 도래할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여 AI와 로봇 그리고 자율주행처럼 미래는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는 믿음이 있기에 적금 든다는 생각으로 매달 etf를 사모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