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아닌가 한다.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아 상반기 매출이 줄었다던 남편이 냉방을 하지 않으면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의 폭염이 이어 되자 점점 퇴근시간이 늦어졌는데 남편은 내일부터 다음 주 중반까지 먼저 직원들 휴가를 보내고 난 후에 며칠 쉬겠다 하였다.
남들 쉴 때 같이 쉬어야 하는 일의 특성으로 우리 가족은 바캉스를 매년 여름 피크기간에 떠나곤 하였다.
피서지에 가 있더라도 자주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남편은 제대로 쉬지를 못하였는데 일이 조금 덜 바쁜 올해 초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데다 유채꽃이 만발한 봄 제주도에서 좋은 시간을 가져 이번 여름휴가는 드라이브 겸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머지는 근처에서 외식을 하거나 영화를 보며 쉬기로 하였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매년 휴가철이 돌아올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시켜준다며 멀고 가까운 곳 가리지 않고 땡볕에 돌아다녔다.
모두 성장한 지금 국내 웬만한 곳은 다녀 본 곳이어서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는 에어컨 돌아가는 시원한 집에서 수박을 자르며 독서를 하면서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