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
밝은 빛 아래 놓이자 침묵이 짙다
누군가는 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갑옷 걸치고 하늘의 별을 쫓고
웅덩이에 고인 물처럼
어떤 이는 말갛게 얼굴을 닦는다
필터가 없는 실체
그림자를 사랑하면 꿈을 꾸지만
자신을 응시하면 세상을 구한다
짧든 길든 그림자는 거짓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