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청춘 허방 건넌 중력
손 뻗으면 곧 닿을 것 같은 수평선
그물코 헤집듯 악력 다하여도
한번 틀린 적 없는 물기 마른 예감
정해진 운명도 아닌데
부유물처럼 들러붙은 세월
달궈진 열기 얼음물 담그자
당신 걸어서 내게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