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by 박 혜리


그녀의 원망은 부푼 풍선처럼

날마다 조금씩 차올랐다


눈물샘 많은 엄마는 고슴도치


가까이 다가 갈수록

온몸 가득 신열을 앓았는데


어느덧 배 아파 낳은 아이

놀아주지 않는 탓할 때마다


아빠는 좋은 사람이야

타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