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by 박 혜리


꿈꾸는 청춘

한쌍의 마리오네트


이리저리 흔들려도

두 손 꼭 맞잡았다


앵두같이 붉은 입술

그대는 로맨티시스트


유명 소설가를 저격하고

아까워서 여행 다니기 힘들지


콧대 높일 때

두 눈과 귀를 의심했다


대출상환에 바쁜 셀러리맨

아쉬울 것 없 천상 여인


자랑할 필요 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