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by 박 혜리


해마다 다가온 명절


길어진 연휴

까르르 웃음소리


이번에는 장 보지 말고

돌아다니자 한다


야호 지르는 환호성


지난해만 해도

일주일 전부터 들락날락


생선, 과일, 나물, 고기

두 손 모자라게 사다 날랐다


무치고 지지고 볶고

온 집 가득 고소한 향내


돌아서면 블록 쌓는 설거지

아이고야 내 허리


가끔 명절에는 하늘을 보고 싶다